한남대, 외국인유학생 ‘한가위 대축제’ 개최

2025-10-01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남대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가위 대축제'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외국인 유학생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복 체험, 전통놀이, K-Food 체험 등 유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집트 출신 사파(코스메틱사이언스학과 석사과정) 학생이 유학생 대표로 인사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 ‘한국어 스피치대회’ 시상식도 함께 진행돼 우수한 성적을 거둔 유학생들에게 상장이 수여됐다. 특별 무대로는 국악밴드 ‘소리맵시’의 대표인 이선명 소리꾼이 초청되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퓨전 국악 공연을 선보여 큰 박수 갈채를 받았다.

2부 한가위 기념행사로 전통한복을 입고 캠퍼스에서 사진을 찍는 한복체험과 김밥·송편 등 K-Food 만들기, 윷놀이와 투호, 제기차기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전통 놀이 체험 등이 진행됐다.

김인섭 산학연구부총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 고유 명절인 추석을 조금이라도 체험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연휴가 외국인 유학생들에게도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풍요로운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