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뛰는 사람들] 청양군수 3선 도전 김돈곤 맞수는 누구
민주, 김돈곤 군수 당내 뚜렸한 경선자 없이 3선 가도 국민의힘, 현재까지 5명 출마 거론...경선 전쟁 예고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청양은 보수세가 강하게 이어져 왔지만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김돈곤 군수가 재선에 성공하면서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3선에 도전하는 김돈곤 군수와 탈환하려는 국민의힘 후보군 들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충남도청 농정국장과 자치행정국장 등의 공직생활을 거쳐 2018년 민선 7기 군수로 당선된 뒤 2022년 재선에 성공했다.
김 군수는 아직 뚜렷한 당내 경선자가 없으며 현재 기업 투자 유치와 농업 기반 강화, 지역 관광 활성화를 성과로 내세우고 있다.
최근에는 지천댐 건설 찬반논란과 충남도의 예산 삭감에 대해 비판하는 등 김태흠 도지사와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풍부한 행정 경험과 현직 프리미엄이 있지만 장기 집권에 따른 피로감과 김 지사와의 갈등 이슈가 리스크로 작용할 수도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현재까지 5명의 후보가 거론되며 경선 전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홍열 전 충남도 정무수석은 제9대·10대 충청남도의회 의원을 역임한 2선 도의원 출신으로 충남도 정무수석보좌관을 지내며 김 지사의 심복으로 알려져있다.
황선만 전 충남생활체육회 사무처장은 청양군청과 충남도에서 공직생활을 거쳐 지방부이사관으로 퇴임한 뒤 정진석 의원의 비서관으로 임명됐다.
이밖에도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후보들이 다시 도전할 것으로 알려져있다.
대표적으로 충남도청 예산담당관 등을 거치며 지방부이사관으로 공직생활을 마친 유흥수 전 부여 부군수, 심우성 전 청양군의장, 청양에서 오랫동안 기업체를 이끌어온 신정용 신기산업 대표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2026 청양군수 선거는 김돈곤 군수의 3선 도전에 맞선 국민의힘 후보들의 본선 티켓 경쟁이 핵심이다. 경선에서 살아남은 후보가 본선에 떨어진 후보들과 한 팀으로 뭉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