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뛰는 사람들] 서산시장 선거 이완섭vs맹정호 최종결전 성사되나?
현직 프리미엄 이완섭 시장 4선 도전 이 시장과 맹정호 전 시장 '리턴매치' 성사 여부 관심 맹 전시장 대항마 한기남 전 행정관 활동폭 넓혀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2026년 서산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이완섭 현 시장의 4선 도전과 더불어민주당 맹정호 전 시장, 한기남 전 청와대 행정관, 박상무 전 충남도의원이 맞서는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이번 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맹정호 전 시장이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해 이완섭 시장과의 ‘리턴 매치’가 성사될지 여부다. 두 사람은 과거 서산시장 선거에서 서로 1승씩을 나눠 가진 바 있어 내년 선거가 최종 결전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완섭 시장은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한 행정관료 출신으로 민선 5·6기 시장을 지냈다가 다시 민선 8기 시장으로 돌아왔으며 강한 현직 프리미엄을 갖고 있다.
특히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평가에서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공약 이행 능력을 입증했고, 충청권 최초의 크루즈 도시 선정, 서산공항 추진, 미래 산업 유치 등 굵직한 도시 발전 성과를 거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이에 맞서는 맹정호 전 시장 또한 민선 7기 가로림만 해양정원과 서산-대전 간 고속도로 건설, 지방도 649호선 확·포장, 대산임해산업지역 해수담수화 사업 등 국책사업 추진하는 등의 성과를 가지고 있다.
한기남 전 행정관은 지난 민주당 경선에서 맹 전 시장과 경쟁한 바 있어 이번에도 당내 경선에서 다시 맞붙을 예정이다.
한 전 행정관은 문재인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및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을 역임하며 중앙 정치 경험을 쌓았다. 서산중앙고 출신의 토박이로 지역 정가에 따르면 현재 가장 활발히 활동 중인 인물로 꼽히고 있다.
이외에도 작년에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박상무 전 충남도의원이 하마평에 오르는것으로 알려져있다.
2026 서산시장 선거는 민주당의 본선 못지않은 경선 경쟁과 함께 이완섭 시장과 수성 전략과 민주당 주자들의 '탈환 연대'가 맞붙는 뜨거운 승부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