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기대 간호학과, 뉴질랜드 글로벌 현장학습 본격화

어학교육·간호실습 결합한 16주 과정… 글로벌 보건의료인재 육성 박차

2025-10-02     이성현 기자
‘2025년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과학기술대학교 간호학과가 교육부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하는 ‘2025년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에 선정되어, 간호학과 3학년 학생 2명을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파견하며 글로벌 보건의료인재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은 전공과 연계한 해외 현장교육을 통해 국제적 역량을 갖춘 전문 직업인을 양성하기 위한 정부 지원 프로그램이다. 대전과학기술대학교 간호학과는 학과 평가, 어학시험, 면접 등 엄정한 절차를 거쳐 최종 2명의 학생을 선발했다.

이번에 파견된 학생들은 수개월간의 사전 어학교육과 현지 의료문화 이해 교육, 실습 적응 교육을 충실히 이수했으며, 간호학과 김세희교수가 동행해 지난 9월 12일부터 20일까지 현지 정착을 직접 지도했다. 현재는 오클랜드 Auckland English Academy(ICL Education Group)에서 16주간 어학 연수를 받고 있으며, 오는 10월부터는 뉴질랜드의 Lynton Lodge Hospital, Forrest Hill Hospital에서 총 12주간의 간호 현장실습에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어학연수를 넘어 실제 간호 현장에서의 직무 경험을 통해 글로벌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취업 연계 가능성까지 열어주는 등 글로벌 보건의료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글로벌 현장학습을 지도하고 있는 김세희 교수는 “학생들이 장기 연수기간 동안 안전하게 학습하며 글로벌 간호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지 기관과 긴밀히 협력했다”며 “이번 경험이 간호 전문성과 국제 경쟁력을 모두 갖춘 보건의료인재로 발돋움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간호학과 학부장 역시 “대전과기대 간호학과는 85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지역 대표 간호교육기관으로, 앞으로도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며 지역사회와 세계를 아우르는 글로벌 보건의료인재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과기대 간호학과는 지난해 제64회 간호사 국가시험에서 수석 합격자를 배출하며 교육 경쟁력을 전국적으로 입증했으며,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의 4주기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5년 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며 교육 품질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확인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