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복합문화공간 ‘한글상점’, 한글 산업화 비전 제시

- 서울 광화문 ‘2025 한글문화 산업전’ 참가...한글의 산업적 가치와 문화적 잠재력을 선보인다.

2025-10-03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 ‘한글상점’이 오는 11일(토)부터 14일(화)까지 나흘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국립한글박물관 주최 ‘2025 한글문화 산업전’에 참가하여 한글의 산업적 가치와 문화적 잠재력을 선보인다.

세종시는 이번 산업전에서 단독 부스인 ‘한글상점관’을 운영하며, 한글의 가치를 일상생활 속에서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한글상점을 적극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시가 공모전을 통해 선정·제작한 ‘한꾸(한글 꾸미기·한글 꾸러미)’ 상품을 비롯해 한글 콘텐츠 창업가들의 독창적인 상품, 그리고 한·일 대학 간 한글 디자인 교류 결과물 등을 전시하여 한글 상품의 매력과 혁신성을 관람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6월 나성동에 문을 연 ‘한글상점’은 지역 창업가 및 기업과 협력하여 개발한 한글 특화 상품을 전시·판매하고, 한글을 주제로 한 공연과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한글 문화의 산업화와 대중화를 선도하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한글상점은 지난달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된 ‘2025 문화도시 박람회’에서도 ‘한글 팔찌 만들기’, ‘한글네컷’ 사진 찍기 등의 체험 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으며 그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아울러 시는 579돌 한글날을 기념하여 오는 9일(목)부터 11일(토)까지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에서 열리는 ‘제1회 한글 상품 박람회’에도 참가하여 한글문화 산업화 및 상품화의 가능성을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릴 계획이다.

김려수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가 한글의 예술성과 국제화 가능성을 탐구하는 시도라면, 한글상점과 한글 상품 박람회는 한글의 산업적 가치를 확인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한글이 지닌 다양한 잠재적 가능성을 발굴하고 확산하는 것이 한글문화도시 세종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시는 이번 광화문 ‘한글문화 산업전’ 참여를 통해 한글 상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한글문화도시 세종의 브랜드 가치를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