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고교학점제 기반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본격 운영
- 9월 1일 ‘세종형 온라인학교 온세종학교’를 개교 - 에듀테크 기반으로 시·공간 제약 없는 디지털 학습 환경 구축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천범산, 이하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9월 1일 ‘세종형 온라인학교 온세종학교’를 개교하고, 고교학점제 기반의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는 에듀테크 기반의 교수·학습 방식을 적용하여 시·공간적 제약을 넘어선 미래형 교육 모델을 안정적으로 안착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온세종학교는 공립 각종학교(고등학교급) 유형의 ‘과목 이수 지원 학교’로, 교실과 교사 등 학교 기능을 갖추고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시간제 수업을 개방·운영하여 학점 이수를 인정한다.
이를 통해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고 고등학교 교육과정 다양화를 지원하는 핵심 기관 역할을 수행한 온세종학교는 개별 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제2외국어, 소인수 과목, 신산업·신기술 분야 특화 교육과정 과목 등을 중점적으로 운영한다.
특히, 학생이 진로와 학습을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외국어·국제 분야, 약학 및 생명과학 분야, 조세 분야 등 계열에 따른 특화 교육과정을 마련하여 전공별 심화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2025학년도 2학기 운영 과목: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제2외국어 과목, 서울시립대 교수진과 연계한 ‘국제관계와 국제기구’ 심화 수업, 고급 수학Ⅰ, 고급 화학, 융합과학, 데이터과학과 머신러닝 등 총 8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그동안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교과중점학교 등을 통해 오프라인 중심의 고교학점제를 충실히 운영해왔다.
온세종학교 개교를 통해 전통적 교실 수업의 경계를 넘어 시·공간에 제한 없는 디지털 기반 교수·학습 환경을 완벽하게 갖추게 되었다.
온세종학교는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을 기본으로 하며, 이를 위한 온라인 스튜디오를 구축하여 미래형 수업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원격수업 지원 및 학습관리시스템(LMS) 플랫폼을 마련하여 디지털 세대의 학습 성향을 반영하고, 학생들의 공동교육과정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수업의 질을 높이고 고교 교육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석 중등교육과장은 4일 “온세종학교가 고교학점제의 과목 선택권 확대와 개인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 핵심 기관으로 자리 잡아, 모든 학생에게 동등한 기회와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하는 미래교육 핵심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