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문화도시 세종, 온 국민과 세계인이 함께하는 '우리말 겨루기 축제' 개최

- 세계인이 한국어로 소통하는 장, '2025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 - 미래의 한글 대왕을 찾는다, '2025년 전국 어린이 한글대왕 선발대회' - "한글의 가치 재조명 및 올바른 우리말 사용 문화 확산 기대"

2025-10-05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제579돌 한글날과 한글문화도시 세종의 원년을 기념하여 어린이부터 외국인까지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우리말 겨루기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이는 한글문화도시 세종의 위상을 높이고 우리말과 한글의 세계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10월 11일 세종호수공원 매화공연장에서는 한국어 학습 성과를 발표하고 한국 문화를 공유하는 ‘2025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 본선 대회가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세종한글축제와 연계하여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개방형 축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예선을 통과한 네팔, 몽고, 미얀마, 우즈베키스탄, 이란 등 11개국 14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올라 역할극 등 다양한 형식의 말하기를 통해 외국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한국어와 한국 문화 이야기를 흥미롭게 펼쳐 보일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세종시장상을 비롯해 총 14팀에게 1,000만 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된다.

한글날 당일인 10월 9일 오전 10시 20분에는 세종시와 한국일보가 공동주최한 ‘2025년 전국 어린이 한글대왕 선발대회’ 본선 대회가 대전TJB를 통해 방영된다.

지난 8월 23일 대전TJB 방송국 공개홀에서 진행된 본선 대회에서는 전국에서 모인 총 50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해 우리말 어휘와 어문규정에 대한 뛰어난 실력을 겨루며 한글 사랑을 뽐냈습니다.

유민상 한글문화도시과장은 "어린이부터 외국인까지 다양하게 참여하는 이번 행사들을 통해 한국어와 한글의 세계적인 문화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올바른 우리말 사용 문화를 확산하고, 한글 사랑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글문화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한글의 매력과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