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연서면 다주택서 남녀 2명 숨진채 발견 ... 경찰 조사중
2025-10-10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소방본부는 10일 오후 13시 56분경, 월세를 수개월 밀린 세입자와 연락이 두절되자 집주인이 사고를 의심해 신고했다는 내용을 접수하고 경찰과의 공동대응을 위해 현장으로 출동했다.
소방과 경찰 공동대응팀은 14시 04분 현장에 도착, 14시 33분 문을 강제로 열고(시건 개방) 내부를 확인했다.
그 결과, 주택 내부에서 60대 남성과 5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변사자 2명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두 변사자 모두 심정지 상태였으며 부패 정도가 심한 것으로 미루어 사망한 지 상당 시간이 지난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 출동한 인원은 소방 17명, 경찰 4명 등 총 21명이었으며, 지휘·조사, 구조, 구급 차량 등 장비 8대가 동원되었다.
소방 당국은 현장 확인 후 14시 38분경 현장을 경찰에 인계하고 철수했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망 원인과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