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한글청소년예술제 공모전, '월인천강지곡' 유네스코 등재 소망 밝혀
- "우리 아이를 위한 한글 문화도시 걸맞은 행사 계속할 것"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갤러리 고운(대표 유보경)은 10일 '월인천강지곡의 세계유네스코 등재를 소망합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제1회 세종한글청소년예술제 공모전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예술제는 한글 문화도시 세종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세종대왕이 지은 국보 제320호 '월인천강지곡'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염원을 담아 마련되었다.
시상식 오프닝 공연에서는 변규리 시낭송아카데미 원장과 최형순 충청뉴스 본부장이 도종환, 나태주, 이생진 시인의 작품과 작가미상의 '천년사랑'을 합동 낭송하여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황재웅 아버지, 김고운 어머니, 황효주 어린이가 엄마는 플룻 아빠는 피리 취미로 시작한 연주이지만 가족과 함께 하기 위해 공연을 펼쳐 큰 감동을 주었다.
유보경 대표는 "내년에도 우리 아이들을 위해 한글문화도시에 걸맞은 많은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격려를 부탁했다.
심사를 맡은 정우경 작가는 "짧은 기간 동안 예상보다 수준 높은 작품이 굉장히 많이 출품되어 심사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창의력과 완성도가 높은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상은 오민환 (고운고등학교 3학년, 시낭송부문),이아진 (가락초등학교 2학년, 회화),유소하 (종촌초등학교 4학년, 회화)학생이 수상했다.
▲ 임채성 세종특별자치시의장상은 강보현 (가락초등학교 6학년),윤지원 (가락초등학교 6학년),한서인 (아름중학교 1학년)학생이 수생했다.
▲ 박영국 세종시문화관광재단대표상은 송지호 (가락초등학교 2학년),배민준 (가락초등학교 3학년),최윤서 (보람초등학교 5학년) 학생등이다.
▲ 김종민 국회의원상은 반규림 (가락초등학교 3학년),최윤호 (보람초등학교 3학년) 학생이 차지했다.
▲ 강준현 국회의원상은 김태준 (가락초등학교 1학년),이다빈 (아름초등학교 3학년) 학생이다.
▲ 김슬옹 세종국어문화원장상은 장효민 (가락초등학교 1학년),류주아 (가락초등학교)학생이다.
▲ 한국사진작가협회 세종지회장상은 정예원 (가락초등학교 4학년),구도원 (가락초등학교 2학년),유지안 (가락초등학교 1학년) 학생 등이다.
▲ (사)지아트미술포럼회장상은 김수현 (고운초등학교 3학년),안지원 (가락초등학교 5학년) 학생 등이다.
■월인천강지곡 유네스코 등재 추진에 박차
이날 최민호 세종시장을 대신하여 김대곤 정책 수석은 "세종갤러리 고운이 개최한 제1회 세종한글청소년 예술제 공모전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세종시는 월인천강지곡의 세계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미래엔 교과서 박물관과 함께 준비하고 있으며, 한글 문화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재형 의원은 "우리 청소년들이 참여한 그림들을 보니 세종시의 미래가 밝다"며 수상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현정 의원은 "작품들을 쭉 둘러봤는데 정말 실력들이 대단한 것 같다"며 수상 학생들을 축하하고 부모님들에게도 행복한 하루가 되기를 기원했다.
또한 박영국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를 대신하여 임창웅 예술사업실장은 세종시가 올해 한글문화도시로 지정되었음을 언급하며, "세종축제 명칭을 세종한글축제로 변경하고 한글의 가치와 도시의 문화역량을 결합한 축제로 발돋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슬옹 세종국어문화원 원장은 "월인천강지곡 세계 유네스코 등재 추진술위원장으로서 부위원장인 김동래 미래엔 교과서 박물관장과 함께 앞장서겠다고 다짐하며, 월인천강지곡이 세종대왕의 한글 보급에 대한 깊은 고민 끝에 탄생한 것"임을 강조했다.
김동래 (주)미래엔 교과서 박물관장은 "미래엔의 지원으로 교과서 박물관을 운영하는 어려움을 토로하면서도, 세종시의 강력한 요청과 교육자로서의 사명감으로 월인천강지곡을 세종시립박물관으로 기탁하고 유네스코 등재를 추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원성수 전 공주대 총장은 청소년들의 재능 발휘 기회가 많지 않음을 지적하며, "개인 갤러리를 이용해 발 벗고 나선 유보경 관장님과 지역 의원님들의 관심과 노력이 우리 어린이들의 정서 함양과 재능 발휘에 도움이 될 것이며,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발전하는 데 내용이 풍성하게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우경·유경자·홍춘기 작가, 김순자 세종한글멋글씨협회 회장, 서영석 사진작가, 전규미 리버파크 어린이원장, 세종YWCA 장은정 부장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