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4 지방선거 논산시장 누가 나오나?

새누리당 후보단일화가 승패 좌우, 황 시장 국방대 사업부진이 재선 걸림돌

2013-09-05     김거수 기자
<추석 특집 정치 전망대> 내년 논산시장 선거는 민주당 안희정 도지사의 고향인 논산에서 황명선 시장의 대항마로 새누리당에서 누가 단일후보로 나올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새누리당은 연말까지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단일화 성사여부가 당락을 좌우할 전망이다.
현역인 민주당 황명선 시장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당내 뚜렷한 경쟁자가 없어 안희정 도지사와 동반 출마 가능성이 높아 재선 고지를 위한 공천이 유력시 되지만 정당공천제가 폐지되면 제3후보가 나올 가능성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역민심은 황명선 시장은 숙원 사업인 국방대학교 추진사업이 지지부진하면서 시민들의 허탈해 하고 있어 재선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민심잡기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새누리당은 출마자 3명중 자유선진당출신 두명의 후보와 새누리당출신 한명이 출사표를 던져 현역인 황명선 시장을 누르고 당선을 위해선 이들이 후보단일화를 해야 당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새누리당에서는 송덕빈 충남도의회 부의장, 이인제 상임고문의 보좌관출신 백성현 충남도당 수석대변인, 송영철 전 충남도의회 부의장을 역임한 새누리당 충남도당 농축산특별위원장 등 3명이 일찌감치 물밑 공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송덕빈 충남도의회 부의장은 2-4대 논산시의원, 8대에 이어 9대 충남도의원(8대 농수산경제위원회 위원장) 등 총 5선의 경력을 바탕으로 마지막으로 고향에 봉사하고자 출마를 굳혔다고 말했다.

백성현 충남도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2010년 자유선진당 후보로 시장에 출마했다 고배를 마신 후 새누리당과 합당하면서 보수진영의 표심잡기에 나서며 절치부심 설욕의 날을 기다리면서 명예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3선의 충남도의원출신 송영철 전 충남도의회 부의장은 지난 지방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시장에 나섰다가 낙선한 뒤 바닥민심을 얻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새누리당 후보와 민주당 황명선 현 시장이 이 맞대결을 펼친다면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판세로 보이나 새누리당 공천을 받지 못한 후보들이 단일화 실패로 출마하거나 안철수 신당이 창당돼 출마자가 생길 경우 등 다자 구도가 형성된다면 민주당 황 시장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