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대 드론공간정보공학과, ‘2025 K-GEO Festa’서 혁신상 수상
드론·AI 융합기술로 공간정보 산업의 미래를 제시하다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남서울대학교(총장 윤승용) 드론공간정보공학과가 지난달 24일부터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공간정보 축제 ‘2025 K-GEO Festa’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전시에서 학과는 드론·인공지능(AI)·공간정보 기술을 융합한 9개의 졸업작품을 선보였으며 창의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전시에 참여한 졸업작품들은 드론을 활용한 ▲여성안심귀가 서비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지도 제작 시스템, ▲딥러닝 기반 객체 탐지 시스템, ▲민방위 대피소 최적지 선정 프로젝트 등 사회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 다양한 융합형 프로젝트로 구성됐다.
이들 작품은 단순한 기술적 시연을 넘어 공공안전, 복지, 도시계획 등 실제 사회 현장에 적용 가능한 솔루션으로 평가받았다.
남서울대학교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학생들이 직접 기획·개발한 기술이 산업 현장과 연결되는 ‘실천형 융합교육’의 성과를 보여주었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K-GEO Festa는 공간정보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국내 최대 전문 전시회로, 전시와 컨퍼런스, 부대 프로그램이 함께 열리며 국내외 산업체와 연구기관, 바이어 간 활발한 교류가 이뤄졌다. 올해 행사에는 250여 개의 산·학·연 기관이 참여해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산업 생태계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이번 전시 기간 동안에도 1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학과 부스를 방문했으며, 대만 PilotGaea사 토니 부사장과 핀란드 탐페레시사의 테로 고문 등이 직접 부스를 찾아 인력 양성과 기술 교류를 위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양측은 향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남서울대학교 드론공간정보공학과는 2008년부터 매년 이 전시회에 참가하며, 공모전 대상 3회, 최우수상 10회 이상을 수상하는 등 공간정보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박재국 교수는 “학생들이 드론과 AI, 공간정보 기술을 결합해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기술의 공공적 활용 가능성을 더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