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신일 세종시의원, '한솔동 백제고분군 국가사적 지정' 환영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안신일 의원(한솔동‧장군면,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제10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세종시 최초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한솔동 백제고분군'의 의미를 강조하고, 이를 발판으로 지역 발전을 가속화할 후속 발전 과제를 제시했다.

안신일 의원은 지난 9월 11일 한솔동 백제고분군이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것에 대해 "세종시가 단순한 신도시를 넘어 중부권의 전략적 거점이자 역사적 중심지임을 입증한 뜻깊은 성과"라며, 이 결실을 위해 노력한 모든 이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안 의원은 이번 국가사적 지정을 계기로 중앙정부 차원의 보존·관리 지원이 강화될 것이며, 세종시 역시 고분군 일대를 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임을 밝혔다.

특히 안 의원은 한솔동 백제고분군이 정부세종청사, 국회세종의사당 등 세종시 핵심 거점과 인접해 있어 "역사성과 행정수도 비전이 어우러진 문화, 관광벨트 조성의 전략적 중심지"임을 강조하며, 이에 연계한 교통 환경 개선의 시급성을 역설했다.

주요 과제로는 '첫마을 IC의 조속한 설치'를 꼽으며, 이를 통해 세종 도심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주민과 방문객의 이동 편의를 증진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한솔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및 상가 활성화를 위해 드롭존(단기 정차 공간) 설치 필요성을 제기하며, 도시계획시설 변경, 보행·자전거도로 안전 확보, 교통안전심의회 심의 등 각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종합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아울러 안 의원은 한솔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및 상가 앞 유휴 문화공원 부지의 적극적인 활용 방안도 제시했다.

이 부지를 고분군과 연계한 역사문화 행사와 상권 활성화형 프로그램의 중심 무대로 활용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고분군 상징적 디자인 도입 ▲모듈형 문화시설 및 공용설비 지원 ▲운영위원회 구성과 상설 프로그램 정례화 등을 제안했다.

끝으로 안신일 의원은 "세종시는 첫 국가사적 지정을 발판으로 중앙정부 지원을 확보하고, 민간과 협력하여 문화적 역량을 축적해야 한다"며, "한솔동 백제고분군의 보존과 활용을 중심으로 한 지역 발전 전략을 추진함으로써,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행정수도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