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시장, 부모-자녀와 함께하는 아침산책

신세계아울렛 유치배경과 도시철도 2호선 사업 설명

2013-09-08     김거수 기자
염 시장은 이날 오전 6시 30분 남선공원 산책로에서 시민 200여명과 함께 남선공원 광장, 명학소기념탑, 남선정, 자연학습원, 광장에 이르는 2.5km구간에서 아침산책을 가졌다.
염시장은 금요일에서 토요일로 아침산책을 바꾼 이유에 대해 “학교 폭력, 자살율 등이 심각하다”며 부모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자녀들과 같이 아침산책에 참석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청소년지도자 훈련에서 지도자들에게 “아이들을 붙들고 강의하지 말고 부모를 강의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말과 함께 “ 아이들의 공정한 가치 정립, 이웃사람에 대한 배려 교육, 부모의 동화책 읽어주기, 부모와 자전거 타기, 외출 동행하기 등 올바른 부모님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에 앞서 아침산책의 동기는 브리스번에 갔을 때 “시장회의시 아침에 일어나 숙소에서 30분 걸으면서 상쾌하게 유익한 이야기를 나눈 것이 계기가 되어 대전의 아름다운 산책길을 시민들에게 알릴 겸해서 대전 전역을 돌면서 아침산책을 한다”고 말했다.

염시장은 신세계아울렛의 건립과정을 묻는 질문에 대해 “대전경제활성화를 위해 사람이 많이 모이고 생산과 소비의 선순환이 이루어져 도시의 경제적 이익이 재투자되어야 큰 도시가 되는 점”의 유치배경을 설명하며 “신세계 측에서 5~6천억 원 돈의 투자, 5천 명의 일자리가 창출되어 대전경제에 도움이 되며 내년에 보상에 들어가는 등 정상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린벨트를 해제해 대기업에 특혜를 주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를 하는 데 대기업에 제공되는 가격은 그린벨트 가격이 아니라 올라 간 가격으로 제공되므로 특혜는 아니라는 점”을 덧붙였다.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 문제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려주는 계기를 위해 오송 시험노선, 인천 자기부상열차 등에 시민과 공무원이 견학하였는 데 더 많은 시민에게 견학기회를 부여하고 선호도를 조사한 후, 전문가의 검증을 거쳐 좋은 대안이라면 선택하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고가의 단점이 미관 저해라며 10월에 대구의 고가방식이 임시개통되면 한 번 가 볼 것과 일부러 건설방식 결정을 늦추지는 않겠다”며 “도시철도는 100년, 200년을 생각해야 하는 책임이 따르는 문제로 시민 의견 등 절차적 정당성을 거쳐 최적안이 합리적으로 결정되면 일부 비판이 있더라도 추진하겠다“며 의지를 나타냈다.

한편 아침산책은 매월 첫째 주 토요일 오전 7시에 개최되며,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대전사랑시민협의회 홈페이지 또는 사무국(☎489-3290)로 문의하면 된다. 아침 식사비용은 참가자 부담으로 대전사랑시민협의회 은행계좌로 납부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