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반·디·차 기술투자협회’ 공식 출범

2025-10-17     유규상 기자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지난 16일 아산캠퍼스 벤처산학협력관 국제회의실에서 ‘반·디·차 기술투자협회’ 발대식을 열었다.

환영사하는

반·디·차 기술투자협회는 충청남도의 반도체·디스플레이·미래자동차 등 신성장동력 산업을 중심으로 민간 주도의 기술투자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발족됐다. 발대식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S일렉트릭 등 주요 대기업과 지역 스타트업, 창업 유관기관, 투자기관 등이 참석해 협회 출범을 축하하고 향후 비전을 공유했다.

행사는 강일구 총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지역구 의원들의 축사와 축전이 이어졌으며, 협회 설립 추진 경과와 주요 운영계획, 기관별 핵심 주제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협회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과 기업 간 네트워크 교류가 이뤄졌다.

이날 발표된 주요 의제에는 ▲호서대학교 산학협력단의 ‘반·디·차 기술투자협회의 비전과 미래’ ▲SK에코플랜트의 ‘기업 주도 오픈이노베이션 사례’ ▲산업기술경영진흥원의 ‘스타트업·중소·중견기업 R&D 컨소시엄 전략’ 등이 발표됐다. 이는 기술창업 기업이 중견·대기업 및 창업 지원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강일구

이번 협약을 통해 협회는 유망 스타트업 발굴, 투자 연계, 산학협력 강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참여 기관 간 상호 협력 체계 강화와 충청권 창업·투자 생태계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강일구 호서대 총장은 “호서대학교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창업중심대학으로서,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라이즈 사업 연계를 통해 충남을 대표하는 창업·투자 허브로 도약할 것”이라며 “산학연 협력 강화를 통해 유망 기업의 발굴과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호서대는 지역의 거점 대학으로서 지역과 함께 미래산업의 성장 동력을 꾸준히 만들어왔으며, 그 흐름을 한층 체계화하고 확장하고 있다. 이번 협회 출범을 통해 충남의 신성장동력을 하나로 잇고 기업의 혁신 역량과 대학의 연구 인프라가 결합된 산업 생태계가 본격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