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고온천초등학교 제41차 한마당축제, 동문간 화합과 친교의 시간 가져

2025-10-19     유규상 기자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아산시 도고면로  73번지에 위치한 도고온천초등학교가 지난 18일 모교운동장에서 제41차 한마당축제를 개최하였다. 

전날 비가 내려 운동장 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고향을 사랑하고 학교에 대한 향수를 가진 동문들이 아침 일찍부터 모교를 찾아와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도고온천초등학교 21대 총동창회장을 맡고 있는 정창영 31기 졸업생은 개회식 인사말을 통해 "깊어 가는 가을을 맞아 어린시절 소중한 꿈을 키우던 추억의 정든 교정에서 즐거운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며, "사회 각계 각층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동문들이 그동안의 수고를 잠시 접어두고 동문간의 사랑과 소통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마당 축제는 총동문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개회식에 이어 체육행사와 노래자랑, 초대가수 공연순서로 진행되었다. 

체육행사에서는 5인 6각 릴레이와 피구, 줄다리기, 몸빼입고 이어달리기 등이 청백전으로 열리면서 동문간의 화합을 다졌으며, 특히 25회 부터 29회 졸업생들에 대한 회갑연 퍼포먼스를 통해서 동문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였다.  

도고온천초등학교 25기이며 총동문회 29대 회장을 역임한 이용정 졸업생은 "현재는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개인 회사를 운영하고 있어서 도고를 자주 찾지는 못하지만 매년 학교에 와서 느끼는 안타까운 점은 후배 학생들이 너무 줄어들어 매우 걱정이 된다"면서 "이것은 도고면 지역 문제만이 아니라 지방도시 전체가 안고 있는 것으로 근본적인 원인은 지역 인프라 부족에서 기인한 것으로 생각되며, 앞으로 모든 정책이 지역인구에 비례한 기준보다는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한 방향으로 추진해야 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고온천초등학교는 1943년에 설립되어 지역인재를 배출하고 있으며, 현재는 6학급 52명이 재학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