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의료인 꿈꾸는 강경고 학생들, 국립공주대서 전공 체험
2025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 연계 학생 진로 탐색 프로그램 운영
[충청뉴스 논산 = 조홍기 기자] 논산 강경고등학교(교장 김영성)는 지난 15일, 국립공주대학교 보건·간호대학에서 「2025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과 연계한 간호학과·보건계열 진로 탐색 전공 체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립공주대학교 산학협력단, 글로벌인공지능융합연구소, 교육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공동 주최한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 운영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학생들이 간호학과 및 보건계열 전공을 직접 체험하며 진로 설계 역량과 학업계획 수립 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보건·의료 분야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나 실제 체험 기회가 부족했던 학생들에게 현장 중심의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2학년 희망 학생 1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전공 분야를 탐색하고, 미래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체험 활동으로 꾸며졌다.
참가 학생들은 전공 교수와 대학생 멘토의 지도를 받으며 보건·의료 분야의 다양한 직업과 학과 정보를 직접 체험했다. 특히 간호학과 실습에서는 정맥주사, 혈당 체크 등 실제 임상 실습 프로그램을 경험하며 전공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응급구조학과, 보건행정학과, 의료정보학과 등 여러 학과의 시뮬레이션 현장을 탐방하며 대학 생활과 연구 환경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진로 목표 구체화와 학업 계획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을 얻었다.
참가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2학년 김용 학생은 “보건·의료 분야에 관심은 있었지만, 간호학과 외에 어떤 학과들이 있는지 잘 몰랐다”며 “이번에 보건행정학과와 의료정보학과 등 다양한 학과를 탐방하면서 생각보다 진로의 폭이 넓다는 것을 알게 됐다. 특히 의료정보학과에서 AI와 데이터를 활용한 미래 의료 환경을 접하며 새로운 흥미를 느꼈다. 단순히 병원에서 일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역할이 가능하다는 점을 깨달았고, 앞으로 여러 전공을 더 탐색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을 인솔한 김광일 진로상담교사는 “학생들이 대학 캠퍼스를 직접 방문해 전공을 체험한 것은 매우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현직 교수님들과 대학생 멘토들의 생생한 지도가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고 학업 동기를 얻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적성과 흥미를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진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공 체험 프로그램은 강경고등학교 학생들이 보건·의료 분야 진로를 깊이 탐색하고,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전문 인재로 성장하는 데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