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청양 장점 극대화해 군민 삶의 질 높일 것”

김 지사, 시군 방문 10번째 일정으로 청양 방문 "산 좋고 물 좋은 청양의 자연을 관광으로 활성화 해야" 파크골프장·산림자원연구소·지천댐 등 미래 먹거리 사업 추진

2025-10-20     박영환 기자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0일 "청양이 가진 장점을 극대화해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청양 발전을 이뤄야 하는 게 올바른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민선 8기 4년 차 시군 방문 열 번째 일정으로 청양군을 찾아 “청양의 인구 유출을 막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큰 사업이 서너 가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첫째로 매년 40만 명 정도의 인구가 유입되고 교육시설과 관광시설을 갖춘 파크골프장 건립이 있으며, 둘째로 관광을 비롯해 다양한 기능을 포함한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사업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론화 과정을 거치는 지천댐의 경우 도가 1천억 원을 지원해 상수도나 홍수 조절 기능 외에 관광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며 “이 기회에 청양의 관광과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요소를 넣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산 좋고 물 좋은 청양의 자연을 관광으로 활성화하면 많은 관광객이 찾게 되고, 관광객이 늘면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인구 감소도 막을 수 있다”며 “청양이 가진 장점을 극대화해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청양 발전을 이뤄야 하는 게 올바른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러한 사업들이 청양의 자원을 살린 전략임을 강조하며 추진 배경과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먼저 그는 “산림자원연구소 같은 경우 경쟁지인 보령을 선택했다면 300억 원대의 땅 매입비가 들지 않았을 것”이라며 “청양이 가진 장점인 산림자원에 더해서 군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도립 파크골프장에 대해 “파크골프장도 폐광지역 아니냐. 산림녹화로 끝낼 수 있었지만, 파크골프가 큰 인기이자 대세이기 때문에 청양에서 대회를 열어 전국의 많은 동호인들이 찾게 하고, 관광과 상업이 함께 발전하도록 하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지천댐과 관련해 "과거에 가뭄이 심해서 보령댐에서 충남 서부지역에 단수·절수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충남의 물부족 문제와 전기와 물 사용량이 많은 기업유치의 측면에서 물 자원 대비를 안하는 건 안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