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HPC 인프라 구축 2차 연수교육 프로그램 추진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아세안 데이터 활용을 위한 HPC 인프라 및 HPC 역량구축’ 사업의 2차 연수교육 프로그램 과정을 오는 24일까지 5일간 진행한다.
이 사업은 2023년 9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제안된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프로젝트(KADIF)’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한-아세안 협력기금(AKCF)의 지원을 받아 2024년 9월부터 2028년 9월까지 4년간 총 1000만 달러(한화 약 14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연수교육을 통한 인재양성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고성능컴퓨팅(HPC) 인프라 구축과 연구망 및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활용을 통해 아세안 국가의 과학기술 디지털화·선진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수교육 프로그램은 KISTI의 HPC 운영 노하우를 아세안 국가에 전수해 인공지능(AI)과 데이터 활용 분야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프로그램은 사업기간 동안 연 2회, 회당 20명씩 총 8회에 걸쳐 160명의 인력 양성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데이터 활용을 위한 HPC 환경이 부족한 아세안 국가에 HPC 운영 및 AI 기술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과정은 ▲AI 중심 4차 산업혁명 ▲HPC 환경의 리눅스 프로그래밍 ▲머신러닝 모델 ▲고성능컴퓨팅에 대한 이해 및 활용 ▲고성능 네트워킹 및 양자암호통신 ▲NTIS 소개 및 활용법 ▲AI를 위한 고성능컴퓨팅 등으로 구성됐다.
이식 원장은 “지난 2월에 진행된 1차 교육에 참여한 교육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확인했다”며, “사업기간 동안 총 8회의 연수교육을 통해 아세안 HPC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나아가 이를 기반으로 한-아세안 과학기술 협력 강화를 위한 토대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