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방우정청, 추석 우편물 폭주에 퇴직자까지

후배들 돕기 자원봉사… '완벽소통, 완벽업무'

2013-09-11     최온유 기자
추석을 앞두고 퇴직한 우체국 직원들이 추석우편물 완벽소통에 나서 훈훈한 감동과 함께 후배들에게 많은 힘이 돼 주고 있다.
충청지방우정청에 따르면 추석명절 소포우편물이 폭주하자 우체국 퇴직자 모임인 정우회 충청지회(회장 이성훈) 회원 60여명이 지난 10일부터 13일 까지 대전둔산우체국에서 후배들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를 펼치고 있다.

정우회 충청지회 회원들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후배들을 돕기 위해 우편물 구분 작업에 예전 근무시절의 노하우를 발휘했다.

충청우정청 관계자는 “시기적으로 각종 고지서 배달과 맞물려서 소통이 어려운 상황에서 정우회 회원들의 소통지원은 후배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인 동시에 업무적으로도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정우회 충청지회 관계자는 “처음에는 우리가 우편물 소통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싶었는데 막상 작업이 시작되고 시간이 흘러 갈수록 예전의 기량이 되살아나 생활의 활력이 된다”며 “후배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마음에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만은 행복한 시간”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