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김민규 박사, IAEA 공로상 수상
2025-10-23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구조·지진안전연구부 김민규 박사가 국제원자력기구(IAEA)로부터 외부재해와 관련된 원자력시설 안전 프로그램 연구 및 국제협력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김민규 박사는 IAEA의 외부재해안전실(EESS) 주관 프로그램에 전문가로 참여하고 있다.
IAEA 외부재해안전실은 2007년 일본 가시와자키 가리와 원전에서 지진으로 피해가 발생한 후 설립된 조직으로 원자력시설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외부재해에 대한 안전기준 및 문서를 마련해 회원국에 전파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현지시간 22일 IAEA 본부에서 열린 외부재해안전실 주관 연차회의에서 IAEA 안전·보안국 국장으로부터 김민규 박사는 그간의 기여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으며 이는 외부재해안전실에서 수여하는 첫 번째 공로상이라 의미가 더한다.
김민규 박사는 지진, 쓰나미, 태풍 등 자연재해 관련 원자력시설의 안전 연구를 20년 넘게 수행해 온 전문가로 현재 연구원 구조·지진안전연구부장을 맡고 있으며 IAEA, OECD/NEA 등 국제기구에서도 관련 국제협력을 주도해왔다.
김민규 박사는 “이번 IAEA 공로상 수상은 전세계 원자력시설의 안전성 강화를 위한 우리나라의 국제적 기여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향후 원자력 안전 분야의 기술적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