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철도, 맞춤형 자문서비스 제공... 중앙아시아 진출 교두보 강화

국가철도공단, 타지키스탄 두샨베 도시철도 추진 준비기획단 구성 및 활동 자문용역 체결

2025-10-23     최형순 기자
국가철도공단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기획재정부가 주관하고 한국수출입은행이 발주한 『(2025/26 EIPP* 타지키스탄) 두샨베 도시철도 추진 준비기획단 구성 및 활동 자문』용역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 EIPP 경제혁신파트너십프로그램(Economic Innovation Partnership Program): 우리 기업의 해외사업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2020년부터 기획재정부가 추진 중인 정부간 중장기 정책 및 기술자문 프로그램

이번 사업은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 도시철도 건설을 위한 토털 컨설팅의 세 번째 프로젝트로, 2022년 3월 타지키스탄 교통부와의 업무협약(MOU) 체결 이후 중앙아시아 지역에 K-철도 기술을 확산하기 위한 공단의 지속적인 노력이 맺은 결실이다.

공단은 지난 2023년도에 KSP* 정책자문을 통해 두샨베 도시철도 건설 및 운영에 대한 한국의 법제·시스템 노하우 등을 현지에 전수하여 타지키스탄의 메트로 사업 실행의 가능성을 높였고, 2024년도에는 공단 자체 제도인 ‘K-철도 해외개발사업(K-IRD*)’으로 선정하여 두샨베 도시철도의 핵심 노선을 선정하고 기술적 기초를 마련한 바 있다.

* KSP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nowledge Sharing Program):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협력국에 맞춤화된 정책제언을 제공하는 지식기반 개발협력 사업

* K-IRD(K-International Railway Development) : 신규 해외 철도사업 발굴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지원 제도

이번 자문사업은 선행 사업들의 연장선에서 도시철도 건설의 실질적 이행력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 실행 중심의 맞춤 자문’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현지 정책입안자들이 스스로 교통정책을 입안․결정․공식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립형 정책역량 강화 모델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자문사업은 개발도상국의 교통 인프라 개발을 한국형 정책 모델로 지원하고, 해당국의 정책 실행 자립을 지원하는 국제협력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K-철도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파트너 국가들과 협력 체계를 강화해 중앙아시아 철도시장을 선도적으로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