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4 지방선거 청양군수 누가 나오나?
‘외국인 체험마을’ 부실 관리 문제가 쟁점화 될 듯
<추석 특집 정치 전망대> 충남 청양군수 선거는 결전의 날이 10개월 가까이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보수성향후보가 5명,진보1명 총6명에 달하는 인사들의 출마설이 나돌며 일찌감치 대결 열기가 뜨거워져 가는 분위기다.
내년 선거의 최대 이슈는 충남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청양군이 수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외국인 체험마을’ 애물단지가 돼 재정적자가 심한 군재정의 부실 관리 문제가 주요 쟁점화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지난 보궐선거에서 국회에 입성한 청양출신 이완구 국회의원의 입깁도 어느 정도 공천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것이 대책적인 여론이다.
군수 출마예상자는 △이석화 군수 △이희경 前 도 농림수산국장 △황인석 現 지역위원장(민) △김의환 前 청양군 기획감사실장 △복철규 前 도 감사관 △유병운 前논산 부시장이 새누리당과 민주당 무소속 후보로 거론되며 한치의 양보도 없이 물밑 표밭갈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새누리당의 경우 이석화 군수, 이희경 前 국장, 김의환 前 청양군 기획관리실장, 복철규 前 감사관 4명에 무소속 유병운 前논산 부시장 1명 등 5명에 달하는 인사들이 공천을 목표로 한 물밑 움직임을 이어가며 뜨거운 예선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 같은 양상은 역대 선거에서 보수정당 후보가 잇따라 승리하며 다져온 강한 지역내 보수 세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새누리당에서 출마가 점쳐지는 인사는 현직인 이석화 군수를 비롯해 김의환 前 청양군 기획실장, 이희경 前 충남도 농림수산국장, 복철규 前 감사관 등이다.
재선고지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이 군수는 현직 프리미엄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지역 민심을 끌어안기 위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지역 최대 이슈로 청양군이 수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외국인 체험마을’ 부실 관리 문제가 쟁점화 될 것으로 보이며 군수출마자들은 현역군수에 대한 군정 실패론을 확대 홍보하면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지역에서는 청양읍출신 김의환 前 기획실장은 오랜 지역활동 경험과 지역내 지지세를 바탕으로 지역민과 접촉면 좁히기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현지 분위기는 이석화 군수와 김의환 前 기획관리실장이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희경 前 충남도국장, 복철규 前 충남도 감사관 ,유병운 前 논산 부시장이 등이 추격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희경 前 국장은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는 김시환 前 군수에게 낙선한데 이어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공천을 양보해 꿈을 접었던 이 前 국장은 현재 선거 완주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복철규 前 감사관은 얼굴·이름 알리기를 위해 지역내 각종 행사장에 참석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반면 민주당에서는 지난 4·24 재보궐선거에 출마해 새누리당 소속 이완구 의원에게 고배를 마신 황인석 전 농어촌공사 지사장 출마 예상자로 분류되고 있다.
지난 재보궐선거에서 정치에 입문한 황 前 지사장은 선거 당시 일궈났던 지지도를 바탕으로 청양군수 선거 출마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황 전 지사장의 경우 지난 재보선 당시부터 청양군수 선거 출마설이 나돌았다는 점에서 본선 완주 의지가 그 누구보다 강하다는 분석이다.
청양군수 선거는 지역내 강한 보수세를 감안 새누리당 후보가 유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정당 공천제가 폐지될 경우에도 다수의 후보가 출연할 것으로 보여 청양읍 출신에게 유리한 국면이 될 것이라는 설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