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인재씨앗학교] 꿈과 열정의 '우송인', 미래를 여는 '우송고'

[대전시교육청-충청뉴스 공동캠페인]

2025-10-24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우송고등학교(교장 박은성)는 24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학생들의 뜨거운 열정과 교직원들의 끊임없는 노력, 그리고 지역사회의 든든한 지지에 힘입어 대전 지역의 명문 사학으로 자리매김했다.

‘근면(勤勉)·성실(誠實)·독행(篤行)’ 교훈 아래 ‘예절인·끈기인·자존인’을 기르는 교육을 지향하며 ‘교사와 학생이 함께 만들어가는 혁신적 학교 문화’의 정착을 목표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송고등학교

❍ 학생이 뽑은 학생회, 소통을 열다

2025학년도 학생회는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라는 분명한 철학 아래 생활·봉사·학예 등 부서를 중심으로 학생 자치를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자율적 회의와 기획을 통해 학교 규정과 문화를 학생의 눈높이에서 개선하고, 공론장을 운영해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다. 이러한 과정은 학생 개개인의 자율성을 북돋는 동시에 공동체적 책임 의식까지 기르는 귀중한 교육 경험으로 평가받고 있다.

❍ 바른생활부, 유쾌한 규정 교육의 길을 열다

바른생활부는 올바른 생활 태도 형성과 긍정적 학습 분위기 조성을 위해 반 단위 참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자습 마일리지와 상벌점 등 객관적 지표를 반영해 학급별 목표를 함께 세우고 그 목표를 공동의 약속으로 실천하도록 이끈다. 규정을 ‘외워야 하는 조항’이 아닌 ‘모두가 만드는 약속’으로 인식시키는 방식으로 자연스러운 규정 학습과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

우송고

또 학생들의 흥미를 겨냥한 '밈 포스터' 프로젝트를 통해 유행어와 밈을 활용, 학교 규정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그 결과 ‘지켜야 하니 억지로 따르는 규정’에서 ‘함께 실천하는 문화’로의 인식 전환을 이끌어냈다. 이와 더불어 규정 안내 책자도 제작해 규정의 취지를 친절하게 설명하고 자율적 실천을 돕는 등 바른생활부의 활동은 단순한 생활지도를 넘어 ‘학생이 주도하는 바른 문화 만들기’로 한 단계 진화하고 있다.

❍ 봉사·학예 부서의 다채로운 기획

봉사부는 공동체의 따뜻한 가치를 일상 속에서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티쳐스데이' 행사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만든 카네이션과 정성 어린 손편지를 전하며 스승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사제 간 신뢰를 한층 공고히 했다. 환경 보호 캠페인 '에코 챌린지'는 Earth Mera 앱을 활용한 학급 단위 챌린지로 운영되며, 실천 중심의 생태 시민 교육을 지향한다. 아울러 '기부도서관' 운영을 통해 책을 기부하고 필요한 책을 나누는 문화를 정착시켜, ‘나눔의 공동체’라는 우송고의 지향점을 생활 속에서 구현하고 있다.

우송고

학예부는 감성과 창의성이 어우러진 프로젝트로 학교 문화를 풍성하게 만든다. '느리게 가는 우체통'은 학기 초 ‘미래의 나’에게 편지를 쓰고 학기 말에 받아보며 초심을 확인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정서적 성장을 섬세하게 돕는다. 더불어 학생 제안 기반의 문화행사를 기획·운영해 ‘학생 중심 축제’의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다가오는 '울려라, 우송 골든벨!' 인문 소양 퀴즈 대회는 재미와 배움을 겸비한 프로그램으로, 점심시간을 활용해 우정과 추억을 함께 쌓는 장이 될 전망이다.

❍ '스포츠로 하나 되는 우리' 웃으며 함께 뛰는 우송고

우송고등학교는 ‘함께해서 더 즐거운 학교’를 실현하기 위해 교사와 학생이 함께하는 사제동행 스포츠 대회와 학생 주도의 런치리그, 그리고 인생네컷 추억 만들기 행사를 통해 신체 활동 속 정서적 유대감을 키워가고 있다.

'사제동행 축구·탁구·배드민턴 대회'는 선생님과 학생이 한 팀을 이뤄 함께 경기에 참여하는 특별한 체육 행사다. 경기 결과를 떠나 사제 간의 거리를 좁히고 서로를 이해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으며, 팀워크를 통해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분위기가 교정 곳곳에 퍼졌다.

우송고등학교

학생회가 주도한 '런치리그'는 점심시간을 활용한 학급 대항 토너먼트 대회로, 남학생은 축구, 여학생은 피구 종목으로 나뉘어 한 달간 열띤 경쟁을 펼쳤다. 점심시간 운동장과 체육관은 경기 열기로 가득했고 학급 친구들과의 협동과 응원 속에 자연스레 공동체 의식이 자라났다.

특히 체육 한마당 기간에 마련된 '우송 네 컷 포토 이벤트'는 학생들이 친구, 선생님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는 자리였다. 포토 부스에서 쏟아지는 웃음소리는 체육 행사 못지않은 활력을 더했고, 사진 속 학생들의 표정에는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감과 유대감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이러한 활동들은 단순한 여가 프로그램을 넘어, 사제 간 신뢰 형성, 학생 간의 팀워크 강화,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중요한 교육적 효과를 낳고 있다. 몸을 움직이고, 마음을 나누는 활동을 통해 우송고는 ‘더불어 살아가는 학교’의 의미를 실천하고 있다.

우송고등학교

❍ 나의 책 출판하기

인문사회부는 학생들의 인문적 소양을 기르기 위한 교육의 일환으로 '나의 책 출판하기'를 진행하고 있다. 쉬는 시간, 점심시간 등 비교적 여유 있는 시간이면 먼 하늘을 바라보며 머릿속에서는 수만 가지 장면들을 창조해내느라 고심한다. 고등학생 신분으로 출판물 등록을 하여 자신만의 책을 만들어 이 세상에 선보이고자 하는 의지와 꿈은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더욱 또렷하게 만들어 세상을 응시하게 한다.

이 학생들은 ‘전국 학교 도서관에 내 책 꽂기’를 목표로 매 순간 머릿속에서 새로운 인물을 만들어 내고 새로운 감성을 생산해 내며 젊음의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제2의 한강 작가를 꿈꾸며, 삶의 실존적 문제들에 맞서기도 한다.

학생들은 ‘다다르다’, ‘머물다 가게’등의 독립 서점들에 방문해 독립 서적과 지역 출판물을 접하며 자신의 책 출판을 위한 한 걸음 한 걸음을 야무지게 내디디며 아직은 작고 연약한 자신들의 생각을 이 세상에 펼쳐 보려는 용기를 내고 있다.

우송고

❍ 1학년, 미래를 출발한다

우송고 1학년 학생들은 빠르게 융화돼 즐겁고 행복한 고등학교 생활을 보내고 있다. 입학하자마자 ‘3.8민주의거 기념식’에 참석하면서 민주 의거에 참여한 대전상고 선배들의 숭고한 정신을 이해하고 앞으로 다니게 될 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심었다.

또 학생 주도 프로젝트형 봉사활동으로 실시한 ‘나라 사랑 현충원 봉사’에 자발적으로 많은 학생이 참여해 궂은 날씨에도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한 진심 어린 존경심을 기르고 애국심을 되새기는 경험을 했다.

우송고

올해 새롭게 적용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바뀐 입시에 대비 학생들이 먼저 요청해 매주 토요일마다 희망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쾌적한 환경의 자습실에 모여 주말 자율학습을 하면서 학구열을 불태우고 있다. 학교에서도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개방적이고 개성이 강한 Z세대 학생들에게 소홀해질 수 있는 ‘인문 소양 교육’을 중점으로 하여 미디어의 영향으로 파편화된 공감대를 융합하고 개인주의적 성향으로 인한 기성세대와의 갈등을 없애 보다 안정적이고 넓은 시야를 지닌 학생으로 성장시키고 있다

❍ 독서와 프로젝트 봉사활동을 통한 글로벌리더 양성

2학년 독서 프로그램인 ‘위대한 고전 읽기’는 인류의 문화유산인 고전을 깊이 있게 탐구하여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자유롭게 팀을 구성해 독서 계획을 수립한 후 독서의 목적에 따라 고전을 선정하고, 독서일지 작성과 토론문 준비를 통해 꾸준한 독서 습관을 형성하며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독후 활동으로는 도서의 특성과 주제에 따라 팀원들이 협의해 논술, 토의, 토론, 세미나 등 심화 탐구 활동부터 카드 뉴스, 포스터, 오디오북, 숏폼 콘텐츠 제작과 같은 창의적 활동까지 폭넓은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적 표현력을 함께 키우며, 책을 통한 사유를 실천의 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우송고

또 '아름다운 동행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창의적 체험 활동과 프로젝트형 봉사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우리 지역의 공원과 축제를 소개하는 마을 교과서와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고, 지역 하천과 공원의 생태환경을 조사해 생태 도감을 제작하는 등 우리 지역의 인문·지리·생태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고 있다.

나아가 지역사회에 유익한 정보를 직접 현장을 발로 뛰며 조사한 후 지도와 안내자료를 제작함으로써 공공정보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관한 관심과 애정을 바탕으로 공동체 의식을 키우고 다양성을 이해하며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를 기르며, 세계와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민주시민이자 글로벌리더로서 성장하고 있다.

오오카학원여자고등학교

❍ 모두 함께 강해지는 '공강' 프로젝트

우송고 3학년 학생들은 자신의 역량을 발휘해 스스로 강해지는 공강(共强) 프로젝트를 3년째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되 자기 혼자만의 성장이 아닌 학교 구성원 모두 다 함께 성장하고 공동체 의식을 기를 기회가 됐다.

1학년 때 여러 사회 현상에 대해 고민하고 이를 토대로 학급별로 프로젝트 주제를 정하고 1년 동안 각종 캠페인 활동, 지역 상권 홍보 활동, 역사 문제 알리기 활동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나의 마을, 나의 이웃'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지역사회 발전과 이를 토대로 자신의 진로를 정하는 '공강 봉사 프로젝트' 활동을 진행했다.

2학년 때는 ‘공강 성장 프로젝트’라는 이름을 내세워, 지난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같은 생각을 공유하는 학생들이 모여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주제를 정하고 이를 자신의 진로 설계와 연계지어 관련 주제를 공유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학생 자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3학년 때에는 그동안의 성과와 이를 바탕으로 자신이 바람직한 사회인으로 나아가기 위한 심화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공강 결실 프로젝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우송고 학생들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개인의 진로 역량은 물론,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우송고-오오카학원여자고

❍ 오오카학원고교 교류

우송고는 지난 8월 학교 및 은행동 일원에서 일본 나고야 소재 오오카학원고등학교와 국제 문화교류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2024년 10월 체결된 양교 간 자매결연의 후속 활동으로 마련됐으며 학생들의 국제적 시야 확대와 우호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우송고에서는 환영식을 개최하고 댄스 동아리 ‘홀릭’의 축하 공연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양교 학생 대표가 나서 각 학교의 교육 과정과 특징을 소개하며 상호 이해를 넓혔다.

일본 학생들은 사전 신청한 5개의 동아리에 나누어 참가해 한국 학생들과 한국의 학교 문화를 체험하며 양국의 우애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점심시간에는 한국의 급식으로 함께 식사하며 음식 문화를 체험하고 교류의 폭을 넓혔다.

오후에는 한국 학생과 일본 학생으로 그룹을 만들어 은행동 일원을 돌아다니며 한국의 고등학생들이 일상적인 즐기는 문화를 함께 체험하며 서로 소통하고 알아가며 즐거운 시간을 시간을 보냈다.

참가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고, 의미 있는 교류의 장을 형성했다. 행사 종료 후 양교는 기념품을 교환하고 향후 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참여 학생들은 국제적 경험을 통해 폭넓은 시각과 이해를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박은성 교장을 비롯한 교사들은 본 행사가 양국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함양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양교의 교류는 이것으로 그치지 않고 우송고가 오는 2026년 2월 오오카학원고등학교를 방문할 예정으로, 지속적인 교류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문화교류 행사로 한·일 양국 청소년간 상호 신뢰와 우호 증진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위 기사는 대전시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작성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