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논산계룡 늘한수위지 한마당, "교육공동체 어울림의 장"

25일 논산 돈암서원에서 개최 전통과 미래가 만난 교육축제 지역사회와 축제형 행사로 마련돼 호평

2025-10-27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논산 = 조홍기 기자] 논산계룡교육지원청(교육장 박양훈)은 지난 25일, 논산 돈암서원에서 ‘2025 논산계룡 늘한수위지 한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늘한수위지’는 △늘봄 및 마을교육, △한글과 독서교육, △수업혁신과 수업나눔, △위기학생지원 및 인성교육, △지구·생태·미래교육의 머리글자를 딴 논산계룡교육지원청의 중점사업명으로, 이번 행사는 이를 지역사회와 함께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한 축제형 교육공동체 행사로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는 식전 예술공연(다울림 오케스트라, 논산중앙초 어울림 합창단, 에덴지역아동센터 가야곡 마을학교 사물놀이), 개회식, 전시마당, 체험마당으로 이어졌다.

전시마당에서는 논산계룡교육지원청이 주관한 미술대회, 서평쓰기대회, 한글사랑 공모전 등의 출품작과 우수작 등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체험마당에서는 마을교육공동체 체험, ‘인사·감사·봉사’를 주제로 한 인성체험, AI·SW 및 메이커 교육 체험, 한글사랑, 수업 나눔, 동아리 홍보, 생명존중·학교폭력예방 부스, 독도사랑 체험, 학부모회가 담당하는 중점사업 체험, 청렴 부스, 장애인식개선 체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운영되어 현장을 찾은 학생과 학부모,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장소인 돈암서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충청 유학의 중심지로, 지역 교육공동체가 ‘배움과 삶의 공간’을 공유하기에 상징적인 장소다. 늘한수위지 한마당을 아름다운 돈암서원에서 개최함으로써 이번 행사를 통해 현대와 전통이 만나 하나가 되고, 학생들은 전통문화의 향기를 느끼며 배움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

또한 학부모와 지역사회는 전통교육의 산실인 돈암서원에서 학교교육의 방향과 성과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마을이 학교이고, 학교가 마을이 되는’ 교육철학을 함께 실천했다.

박양훈 교육장은 “논산계룡 늘한수위지 한마당은 학교, 가정, 마을이 함께하는 진정한 교육공동체의 어울림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모든 구성원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교육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가 학생들의 웃음과 배움이 공존하는 행복한 논산계룡교육의 미래를 여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