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의과대학 동창회, 모교 신·증축 위해 '3억 원 기금 전달'

총 10억 원 모금 목표, 1차로 3억 원 기부금 전달

2025-10-27     유규상 기자
동창회에서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순천향대(총장 송병국) 의과대학 동창회(회장 김대익)는 모교 의과대학의 교육·연구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의대 증축 건축기금 모금운동’의 일환으로, 1차 모금액 3억 원을 모교에 전달했다.

이번 모금운동을 위해 지난 6월 10일 백무준 의과대학장은 김대익 의과대학 동창회장과 주요 임원들을 만나 의과대학 신증축 사업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동문들의 후원을 부탁하였고, 동창회는 내년까지 총 10억원 조성을 목표로 전 졸업생이 1인당 100만원씩 참여하는 범동문 기부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김대익 동창회장은 개인적으로 1억 원을 선기부하며 모금의 마중물이 되었고, 이를 계기로 각 기수별 참여가 이어지며 현재까지 3억 원이 모였다.

이날 전달식에는 서교일 동은학원 이사장, 서유성 의무부총장, 백무준 의과대학장, 이정재, 이문수, 민경대 부속병원장 등 주요 인사가 함께 참석해 동문들의 뜻깊은 나눔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의과대학 백무준 학장은 "이 기금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순천향의대 동문들의 모교를 향한 사랑과 공동체의 힘이 모인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하면서 의대 신·증축 사업은 더 큰 순천향의 미래를 여는 큰 발걸음으로, 우리 순천향의 100년 도약을 여는 희망의 불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창회 김대익 회장은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은 지난 50년간 훌륭한 의료인과 연구자를 배출하여 지역사회는 물론 국가 의료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다가올 50년, 100년을 향한 의과대학의 발전과 후배들의 더 나은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동문들의 정성과 마음을 모았다”고 밝혔다.

또한, 의과대학 동창회가 운영하는 장학재단은 2, 4, 6학년 240명 전원에게 50만원씩 총 1억 2천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실험실습에 필요한 가운을 지원하는 등 미래 의료인 양성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