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4지방선거 대전시장 누가 나오나?

(새) 박성효 , 이재선, 이양희, 정용기 육동일, 民 권선택

2013-09-15     김거수 기자

<추석특집 정치전망대>  내년 6.4 지방선거가 20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를 이끌어갈 차기 대전시장 선거에 누가 나올지 새로운 변수 무엇인지 추석 특집으로 분석해보자.

먼저 새누리당은 염홍철 시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예상밖에 출마자들이 출마선언을 하면서 박성효 국회의원, 이재선 前 국회 보건복지 위원장, 이양희 전의원, 정용기 대덕구청장, 육동일 충남대학 교수 등 5명이 민주당은 권선택 前국회의원만이 혼자 확실한 출마자로 거론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재선 前 국회 보건복지 위원장만이 유일하게 공식 출마선언을 했으며 나머지 후보들은 아직 저울질하는 형국이다. 민주당에선 권선택 前 국회의원이 확실하게 출마를 선언할 가능성이 높은 인물이다

이밖에 언론에 회자되고 있는 박병석 국회부의장은 본지와 대전시장 출마를 요구하는 여론도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 흔들린 것 없다고 밝혀 불출마 입장인 것으로 해석된다. 

새누리당 박성효 국회의원은 현지 국회의원이란 신분 때문에 다른 후보들에 비해 행보가 조심스럽다.
그러나 박 의원은 대전시장 출마 관련 구체적인 입장 표명은 내년 1월말경쯤 윤곽이 드러날 것 같다.

왜냐하면 현직 국회의원들이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의원직을 버리고 거취표명이 쏟아져 나올 시점은 1월경이라는 것이 정치권의 대책적인 분위기다.

박 의원은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기 때문에 개각 시점과 유동성 변화에 따라 거취가 확정될 것 같으며 평소 정치인보다는 행정가이고 싶은 사람이라고 밝혔듯이 공천만 주면 언제든지 대전시장 꿈을 갖고 출마할 수 있는 후보군에 속해 있다.

새누리당  3선국회의원 출신 이재선 前국회보건복지위원장은 대전시장 출마 예정자중 처음으로 공식 출마를 선언한 인물이다. 그는 "자신을 남들이 모두 안될 것이라고 말했을때 가능하게 만든 경험이 있다. 한마디로 정치 인생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버린 인생이였다"라고 소개했다.

 이 前 위원장은 "이번 대전시장 출마는 기존 행정가출신으론 대전을 역동적으로 변화 시킬수가 없어 정치인 출신이 대전을 재창조시켜 나갈수 있는 적임자"라면서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국회의원 시절 서구 삼천동을 둔산 3동으로 변경 추진한 성과와 예술의 전당과 한밭 수목원을 비롯한 평송 수련원, 대전 최초 남선공원내 실내 스케이트장과 수영장 인조 축구 연습장이 포함된 체육관과 용문사회복지관, 갈마 초등하교 강당 건립 등 지역구 발전에 필수적인 인프라를 구축한 사례를 들어 정치인 이재선을 시장으로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대전 동구 재선 국회의원출신 이양희 前 국회의원은 최근 국회의원시절 이종만 前 보좌관을 만나 내년 대전시장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조직구성 등 문제를 주변 지인들과 숙의에 들어가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 前의원은 본지와 통화에서 "오래전부터 대전시장 출마에 대한 구상을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가지고 준비하고 있다"며 "조만간 공식적인 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충남대학교 행정학과 육동일 교수는 본지와 만나 "대전을 과거에서 미래로 분열에서 하나로 침체에서 번영으로 새로운 리더십을 갖춘 새로운 시장이 필요하다"면서 출마의 변을 밝혔다.

육 교수는 정치일정을 소개하며 10월초 ‘미래지방자치연구원’의 개소식에 이어 10월말 새누리당 입당과 출마 선언 등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11월 자신의 출판기념회를 기점으로 대전시장후보 지지도를 상승시키는 기폭제로 삼는다는 야심찬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정용기 대덕구청장은 민선6기 대전시장 후보는 ‘새 대전(New Daejeon)'을 위한 ‘새 시장’의 4대 자질론 대전·충청 희망론과 세대교체론을 제시하며 출마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정 청장은 내년 대전 시장자리는 대전의 ‘희망’을 밝혀줄 중요한 인물선택의 기준은 ‘세대교체론’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정 청장은 시장의 자질은 지역경영의 경험을 바탕으로 확실한 성과를 담보할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인물이 선택돼야한다면서 시장의 이름과 얼굴을 바꾸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글로컬(GLOBAL+LOCAL) 시대를 대비해 대전·충청의 좌표를 분명히 하고, 새로운 변화의 시대에 ‘새 대전'을 이끌어갈 리더십을 만들어낼 적임자임을 역설했다.

민주당은 현재까지 권선택 前 의원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대전시 정무부시장과 행정부시장, 행자부 자치행정국장, 청와대 인사비서관 등을 거친 정통 행정관료 출신의 권 전의원은 여야 후보군 중 정치력과 행정능력을 두루 겸비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권 前의원은 공식적인 출마선언은 하지 않았지만, 정부와 대전시가 추진 중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수정안을 적극 비판한데 이어, 최근에는 대전시 곳곳을 발로 누비는 민생투어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정치권은 물론 공직사회 전반에서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는 것이 최대 강점으로, 염홍철 시장의 불출마 선언 이후 수혜자로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민주당의 복병인 박병석 부의장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두가지 분류의 지지자들에 대한 목소리를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첫번째 지지자들은 20대 총선에서 한번더 국회의원에 당선돼 국회의장을 하든지 우리가 여당이 되면 정부에 중요한 일을 맡든지 예를 들면 국무총리나. 그런 길로 가라는 사람도 있다.

두번째 지지자들은 서울시 정무시장도 했고 행정. 정치력도 있으니까, 이제는 공직자로서 마지막으로 고향에서 봉사하라는 분들도 계시고 한데 제 입장(시장출마)에 아직 흔들린건 없다고 밝혀 地選 불출마 입장인 것으로 해석된다. 

민주당의 또 한명의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3선 이상민 국회의원은 당내에서 상임위원장을 맡아보는걸 희망했었다. 그런 이 의원에게는 후반기 법사위 위원장으로 선임이 유력해 대전시장보다는 상임위원장으로 주저앉을 가능성이 많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