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2025 MBC 대학가요제-청춘을 켜다'서 금상 수상

2025-10-28     이성현 기자
MBC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배재대학교는 공연예술학과 학생들이 13년 만에 부활한 ‘2025 MBC 대학가요제’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뽐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배재대를 비롯한 세계 115개 대학 학생 2000여명이 지원해 성황을 이뤘다.

서울과 부산, 두 차례 예선을 거쳐 총 11팀이 본선에 진출한 가운데 배재대 공연예술학과는 신혁조(작곡/작사), 김소윤(보컬), 유영준(일렉기타), 이경준(건반), 김지성(베이스), 홍성준(드럼) 학생이 ‘Y507’ 팀으로 참가해 금상을 수상했다.

1977년 첫 방송을 한 ‘MBC 대학가요제’가 부산 국립한국해양대에서 부활했다. 이 대회는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신인 발굴의 중요한 통로 역할을 해왔다. 심사위원은 윤상, 이적, 박칼린, 이원석(데이브레이크), 이영현, 육중완, 김용준(SG워너비)이 참여해 공정한 평가를 펼치며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함께 지켜봤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학가요제의 부활을 축하하는 스페셜 스테이지도 이어졌다.

2005년 대상 수상자 EX의 이상미를 비롯해 Xdinary Heroes, HITGS(힛지스), idntt, 다이나믹 듀오 & SINCE, WOODZ(우즈), 이무진, LUCY 등이 참여해 역대 수상곡을 재해석했다. 이번 가요제에서는 고(故) 신해철 자녀 신하연·신동원 남매가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밴드 루시(LUCY)와 함께 1988년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 곡이자 신해철의 대표곡인 '그대에게'를 선보였다. 노래 시작 전에는 인공지능(AI)으로 복원한 신해철의 목소리가 더해졌다.

마지막까지 치열했던 최종 심사 결과 대상은 카덴차(경희대, 금상은 H.i.M(연세대)과 Y507(배재대), 은상은 김가연(단국대), 동상은 초동(이화여대)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