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방초등학교, ‘2025 하반기 합동 소방훈련’ 실시
아산소방서 배방 119안전센터와 함께 전교생과 교직원 총 1,035명 참여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배방초등학교(교장 서정구)는 28일 아산소방서 배방119안전센터와 함께 전교생과 교직원 총 1,035명이 참여한 ‘2025 하반기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소방서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실제 화재 상황을 가정해 학생들의 재난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연막탄을 이용한 화점 표현 ▲119 신고 및 부상자 구조 ▲소화기와 옥내소화전을 이용한 초기 진화 훈련 등이 아산소방서 대원들과의 긴밀한 공조 속에 체계적으로 진행되었다.
학교 건물 내 화재 발생을 가정한 상황이 주어지자, 학생들은 평소 교육받은 대로 교직원의 인솔에 따라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막고 낮은 자세를 유지하며 신속하게 운동장으로 대피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지난 상반기 자체 훈련을 통해 사용법을 익혔던 '피난 미끄럼틀'을 실제 합동훈련에 적용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오름동 3~4층 학생들은 교사의 지도 아래 피난 미끄럼틀을 이용하여 신속하고 안전하게 지상으로 탈출했다.
훈련에 참여한 한 3학년 학생은 “상반기에 미끄럼틀을 타봐서 무섭지 않았고, 소방관 아저씨들과 함께하니 진짜 불이 나도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산소방서 관계자는 “학생들의 질서 있는 대피와 피난 미끄럼틀을 활용한 고층 대피 훈련이 매우 인상 깊었다”라며, “학교의 체계적인 안전 교육이 학생들의 높은 안전의식으로 이어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서정구 교장은 “상반기 훈련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한 단계 발전된 위기 대응 능력을 보여주었다”라며, “앞으로도 실전 같은 훈련을 반복하여 학생들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