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 리마인드 돌잔치 운영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아산시의 청소년 상담전문기관인 아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김미경)는 지난 25일, 청소년동반자 상담서비스 대상 청소년 및 가족 16팀 총 51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리마인드 돌잔치를 진행했다.
청소년 시기는 신체적 성장과 함께 정서적 변화가 두드러지며, 이로 인해 가족 간 갈등이나 소통의 어려움을 겪는 사춘기는 ‘제2의 탄생기’로 불릴 만큼 중요한 성장의 시기로, 청소년이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독립적인 존재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에서 가족과의 관계 재조정이 필요하다.
‘청소년 리마인드 돌잔치’는 청소년기 변화시기에 가족이 함께 성장의 의미를 되새기고, 서로를 이해하며, 긍정적인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마련된 가족 친화 프로그램로서 생애 첫 돌잔치의 상징적 재현을 통해 가족이 그때의 감동과 기쁨을 다시 나누고, 청소년의 성장을 가족이 함께 축하하며 관계의 소중함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아이의 성장 과정을 담은 동영상, 우리 가족의 옛 사진과 부모님의 젊은 시절 사진 찾기, 주도적인 돌잡이, 함께 꾸미는 가족앨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간 소통의 장을 제공하였다. 또한 남은 가족 앨범 페이지는 향후 더 많은 가족의 추억으로 채우겠다는 다짐으로 마무리하였다.
올해로 5년째 진행되고 있는 청소년 리마인드 돌잔치에서는 가족사진 찾기와 가족앨범을 함께 만들면서, 마음을 나누는 계기가 되고 가족내 의사소통을 증진하는 계기가 되어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리마인드 돌잔치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어릴 때 추억이 생각나고 재미있는 활동도 많아서 좋았고, 앞으로 이런 활동이 꾸준히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부모님들은 “아이와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사진을 보면 가족 앨범을 같이 만드니 더욱 기뻤다. 돌잔치에 참여함으로써 아이와의 좋은 추억을 쌓고, 지금까지 자라온 아이를 다시금 보니 기특하고 장하게 느껴진다. 이런 프로그램들이 많아져서 더 많이 참가하고 싶다”고 긍정적 평가를 했다.
김미경 센터장은 “처음 돌잔치 했던 그 마음으로 자녀의 성장과 경험을 지켜보고 응원한다면 아이의 성장이 다른 의미로 다가올 것이다. 리마인드 돌잔치가 가족들의 일상적 관계에서 벗어나, 가족의 성장과정을 살펴보고 쉽게 잊혔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워, 가족간의 사랑과 이해를 돕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향후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관내 청소년들의 건강한 심리적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아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청소년동반자 프로그램’은 상담전문가들이 위기 청소년들을 직접 찾아가 심리·정서적 상담과 함께 지역사회 연계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9세~24세)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아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041-532-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