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 RISE사업단, 지역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신산업 분야 우수상 수상

2025-10-29     유규상 기자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총장 유길상) RISE사업단(‘이하 한기대 RISE사업단)이 29일(수)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2025년도 지역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신산업 분야*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 신산업 분야: 지역 전략·특화분야와 연계한 신산업(인공지능, 빅데이터·클라우드, 반도체 등) 육성을 통한 지역산업 혁신 우수사례 분야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한 이번 경진대회 수상은 한기대 RISE사업단이 충남도 주력 산업인 반도체 분야에서 현장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청년의 안정적 취업으로 연계한 ‘지역산업 맞춤형 반도체 인재양성 및 채용연계 모델’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충남도는 반도체 산업 핵심 거점임에도 실무 역량을 갖춘 고졸 인력 부족과 직업계고 졸업 예정자 취업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한기대 RISE사업단은 ‘선(先)채용 확정 후(後)기업 맞춤형 교육’이라는 혁신방안을 도입해 지역산업의 인력수요와 직업계고 교육의 인력 미스매칭을 해소했다.

교육부·충남도·충남교육청이 공동 협력해 도내 직업계고 학생을 대상으로 비전공자도 참여할 수 있는 실습 중심(실습 70%, 이론 30%)의 반도체 기초과정을 운영하고 진로상담, 현장견학, 채용설명회, 모의면접 등 종합적인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병행해 학생들의 사회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했다.

그 결과 하나마이크론, SFA반도체 등 주요 반도체 기업에 45명이 채용 확정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자격 취득률도 80%를 기록하는 등 산업 특화 과정 운영 질적 지표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를 나타내 지자체-대학-교육청-산업체가 긴밀히 협력한 지·산·학·연 우수 상생 모델로 평가받았다.

한기대 RISE사업단은 이번 성과를 토대로 반도체 분야뿐 아니라 충남의 다른 전략산업(미래 모빌리티, 디스플레이 등)으로 교육 모델을 확산하고, 정기적인 산업 수요조사와 주요 기업 간담회를 통해 지역 산업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기대 이규만 RISE사업단장은 “이번 수상은 충청남도, 충남교육청, 도 내 지역 기업이 함께 만들어낸 지역 상생의 결과다”며 “앞으로도 신산업 인재 양성을 통해 충남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