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복기왕 의원 “공공기관 이전·GTX-C·광역도로 속도내야”
국감서 지역 현안 해결 앞장 '정책 국감' 아이콘 부상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의원이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 국감’의 한 역사를 장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복 의원은 최근 진행된 국토교통부 종합 국감에서, 충남의 핵심 지역 현안을 직접 챙기며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냈다.
그는 이날 국토교통부 김윤덕 장관을 상대로 ▲2차 공공기관 이전의 신속 추진 ▲GTX-C 노선 조기 착수 ▲충남 서북권 3대 광역도로(아산~천안, 세종~아산, 당진~아산) 건설 등 충남 발전의 핵심 과제를 집중 점검하며, 김 장관으로부터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냈다.
복 의원은 “충남은 2020년 혁신도시로 지정된 이후에도 공공기관 이전이 지연돼 도민의 답답함이 크다”며 “이제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신속히 추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 장관은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GTX-C 노선과 관련해서는 “수도권과 충남을 연결하는 대중교통 혁신의 관문이 될 사업”이라며 “2026년 안에는 착수할 수 있도록 정부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김 장관은 “2026 년 사업 착수를 목표로 결단하겠다”고 밝혔다.
복 의원은 충남 서북권 3 대 광역도로 건설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아산~천안 광역도로 건설계획에 대해 “아산과 천안은 세종의 배후도시로, 인구 110만 명의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다”며 “두 도시를 잇는 광역도로망은 행정수도 완성과 충남 서북권 균형발전의 핵심 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윤덕 장관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세종~아산 광역연결도로 건설과 관련해 “국도 21호선 도고~신창 구간은 출퇴근과 주말마다 1시간 이상 정체되는 상습구간”이라며 “두 도시를 잇는 국도 대체 우회도로 건설을 국가 차원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김 장관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4차) 수립 과정에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당진~아산 고속도로 추진과 관련해선 “현재 2구간(인주~염치)은 JCT(분기점)만 있고 IC(인터체인지)가 없어 산업단지가 밀집한 아산 서부 주민들이 고속도로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 며 “IC 신설을 통해 교통 효율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이에 김 장관은 “검토하겠다”고 했다.
복기왕 의원은 “국감은 비판과 지적에 그치는 자리가 아니라 실질적인 대안을 만드는 자리”라며 “제2경찰학교 아산 유치, 국회·대통령실 세종 완전 이전 등 충남의 현안도 빈틈없이 챙겨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