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계룡에 국방 공공기관 반드시 유치"

30일 시군방문 일정으로 계룡시 찾아 김 지사 "국방 기관 유치해 국방 클러스터 완성" 논산은 산업단지, 계룡은 연구기관 배치 언급

2025-10-30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계룡 = 조홍기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30일 민선8기 4년 차 시군 방문 일정으로 계룡시를 찾아 미래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먼저 언론인 간담회에서 계룡에 국방 중심 공공기관을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태흠

그는 "이재명 정부에서도 공공기관 이전 방침을 밝힌 만큼, 국방 중심 기관을 반드시 유치하겠다"며, "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 기반을 마련해 국방 클러스터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3군본부와 계룡대 등이 있고, 인근에 국방과학연구소와 국방대 등이 입지해 있는 점을 부각시켜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한국국방연구원 등에 대한 유치 활동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논산과 계룡시의 차별화 전략에 대해 "국방을 키워드로 하고 있지만 역할이 다르다"며 "논산은 산업단지로, 계룡은 연구·공공기관을 집중 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 지연 논란에 대해서는 "공사비가 40%가량 증액되며 일정이 늦어졌지만 내년 상반기까지 적정성 검토가 끝나면 2027년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서는 계룡 발전을 위해 △국방기관 유치 △계룡역 환승센터 조성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조성 △밀리터리 테마파크 조성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계룡역 환승센터는 현재 추진 중인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와 연계해 기·종점 역인 계룡역의 부족한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인근 지자체 대중교통과 효율적인 연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김 지사는 오후 계룡시 병영체험관에 방문하고 두마∼노성 지방도 645호 확포장 공사 착공식에 참석하며 일정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