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호 세종시의원, 범죄취약지 공중화장실 '안심비상벨' 합동점검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의회 유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보람동, 교육안전위원회 소속)은 30일, 민·관·경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범죄 취약성이 높은 공중화장실 6개소를 대상으로 안심비상벨 합동점검을 진행하며 시민 안전 증진을 위한 관리체계 개선에 적극 나섰다.

■ 현황조사 기반, 범죄 우려 시설 6개소 집중 점검

이번 합동점검은 세종시 환경정책과의 안심비상벨 현황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비상벨 미설치 시설 및 설치업체가 불명확하여 범죄 발생 우려가 높은 관내 공중화장실 6개소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점검에는 세종시청 안전정책과, 세종경찰청, 안전보안관 등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해 비상벨 버튼 작동 여부, 통신 상태, 안내판 훼손 등 관리 실태를 세밀하게 점검했다.

■ 비상벨 설치 현황 및 관리 사각지대 지적

현재 세종시 내 공중화장실 224개소 중 146개소에만 비상벨이 설치되어 있으며, 8개소는 설치 불가, 70개소는 아직 설치되지 않은 상황이다.

유인호 의원은 지난 9월 16일 ‘공중화장실 이용 안전 증진을 위한 관리체계 개선 간담회’에서 안전시설 설치 의무화에도 불구하고 시설별 관리 주체가 불분명하고 부서 간 협업이 미흡하다는 점을 강하게 지적한 바 있다.

"시설별 소관 부서가 용역업체나 설치업체에 화장실 관리를 위탁하고, 환경정책과는 현황만 파악하는 수준에 머물러 일부 시설은 관리 주체조차 불분명한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정확한 실태 점검과 관계 부서 간 협업 체계 강화가 필요합니다."

■ 시민 안전 위한 '첫 번째 협업 사례'… 관리체계 개선 시발점 기대

이번 합동점검은 시민 안전을 직접적으로 책임지는 공공시설의 안전 관리에 대한 세종시와 유관 기관들의 첫 번째 협업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는 공동으로 관리 체계 개선을 위해 힘쓰는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인호 의원은 "안전도시 세종의 이름에 걸맞게, 시민이 안심하고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협업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정활동을 지속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