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원 대전관광공사 사장 후보자, '제3전시장 건립' 필요성 제기

2025-10-31     김용우 기자
선서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김용원 대전관광공사 사장 후보자가 대전컨벤션센터 제3전시장 건립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후보자는 31일 행정자치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간담회에서 "마이스 산업 유치를 위해서는 좀 더 큰 전시장이 필요해 내부적으로는 제3전시장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전시장 운영 성과’에 대한 송인석 인사청문특위 위원 질의에 대해 ”제2 전시장은 3800평 정도로 전국 20개 중 6번째 크기를 자랑하지만 대규모 행사를 치르기에는 작고 소규모 행사를 치르기에는 약간 큰 규모"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병철 청문특위 위원은 내부승진으로 특정 라인 중심 인사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투명한 인사 시스템’ 확립을 약속했다.

김 후보자는 “직원 인사는 근무평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했었고, 앞으로도 투명하게 할 계획”이라며 “개인적으로 식사를 하거나, 인사 청탁, 명절 선물 등 3가지를 할 경우 적법한 절차를 거쳐 문책하고 징계 처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용원

타 도시 관광공사 대비 현저히 낮은 '신속 집행률'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다. 

정명국 인사청문특위원장은 "2024년 기준 신속 집행률이 부산은 134%, 인천은 129%, 광주는 123%, 경기는 85%, 경북은 101%, 제주관광공사는 126%인데 대전은 25.3%"라며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이것은 사업 추진이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신속 집행 관련해 TF팀을 만들어서 꾸준히 관리하겠다"고 했다.

김용원 후보자는 “대전이 꿀잼도시를 넘어 심쿵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관광경영을 실현하고, 대전 관광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후보자는 △지속가능한 대전형 특화관광 기반 구축 △꿈씨패밀리 캐릭터 등 공공 IP 개방 확대 △MICE 산업 강화를 통한 중부권 대표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 실현 △지속가능 경영체계 구축 등 4대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인사청문특위는 11월 3일 오전 9시 30분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2차 회의를 열고 임용후보자에 대한 적격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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