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사회서비스원, 위기청소년·사회적 고립 청년·경계선 지능 청소년 살피다
30일 사회서비스 현장에서 직접 발굴한 ‘2025년 참여형 현장 연구 지원사업’ 결과보고회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시사회서비스원(원장 김인식)은 지난 30일 대전 지역 사회서비스 현장의 고민을 듣고 현장에서 발굴한 시사점을 공유하기 위한 ‘2025년 참여형 현장 연구 지원사업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사회서비스 현장의 경험과 문제의식을 연구로 발전시켜 사회서비스 정책과 실천에 반영하기 위한 자리로 올해는 총 3개의 연구과제가 선정됐다.
발표된 연구는 △아동기 역경을 경험한 위기청소년의 심리적 어려움과 대처 과정에 관한 혼합연구(강예은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석사과정) △사회적 고립 청년을 위한 자기 이해 프로그램 효과성 연구(배재우 대전스마일센터 팀원) △경계선 지능 아동·청소년의 성에 대한 인식 및 성교육 요구에 대한 질적 연구(정규영 대전청소년성문화센터 센터장) 등이다.
올해 연구는 최근 주요 관심사인 위기청소년, 사회적 고립 청년, 경계선 지능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돼 지역의 사회 현황을 담았다.
참석자들은 위기청소년의 조기 발굴 및 예방의 중요성과 지역 통합지원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사회적 고립 청년에 대한 지원 강화, 경계선 지능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성교육 체계 마련 등을 제언했다.
김인식 원장은 “올해는 특히 아동·청소년 분야에서 새로운 취약계층을 조명한 연구가 진행돼 현장의 문제의식과 연구적 접근이 긴밀히 연결됐다”며 “발굴된 정책 제안들이 실제 사회서비스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참여형 현장 연구 지원사업’은 사회서비스 현장 전문가가 직접 연구에 참여해 실천적 근거를 축적하고 정책 제안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0년부터 매년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