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꿈의 오케스트라, 창단 10주년 기념 제10회 정기연주회 성황

- 10년의 여정,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연주하다

2025-11-01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문화원이 운영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세종’이 창단 10주년을 맞아 1일,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제10회 정기연주회를 열고 지난 10년간의 음악적 여정을 되돌아보는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공연에는 최민호 세종시장이 참석해 단원들을 격려하며 의미를 더했다.

■ 10년간의 성장과 활동을 되돌아보는 특별한 무대

공연은 창단 10주년 기념 영상 상영으로 문을 열었다. 영상에는 초창기 정기연주회의 모습부터 현재까지의 성장 과정, 단원들의 진솔한 인터뷰, 그리고 기관 및 단체장의 축하 메시지가 담겨 지난 10년간 꿈의 오케스트라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선사했다.

1부에서는 요하네스 브람스의 웅장한 '대학축전 서곡'을 시작으로, 명예단원 민수빈 학생의 협연으로 '시간 3부작'을 연주하며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였다.

2부에서는 다채로운 협연 무대가 펼쳐져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팝페라 그룹 ‘포엣(POET)’과 세종시 행복지역아동센터의 ‘행복어린이합창단’이 특별 게스트로 참여하여 오케스트라와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풍성한 무대를 꾸몄다.

■ 엘 시스테마 철학으로 건강한 성장 지원

꿈의 오케스트라 ‘세종’은 엘 시스테마(El Sistema)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지역 아동·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건강하고 창의적인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해왔다.

임창철 세종문화원장은 “지난 10년간 우리 단원들이 보여준 열정과 음악적 성장은 우리 모두에게 큰 성취이자 기쁨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창단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번 정기연주회가 우리 단원들에게 자신감을 북돋고 더 큰 성취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번 제10회 정기연주회는 지난 10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꿈의 오케스트라 ‘세종’이 앞으로 펼쳐나갈 새로운 10년의 비전을 제시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