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속의 유럽풍 지중해마을, 국화 전시회와 연계한 문화축제 성료

유럽풍 건축물이 어우러진 거리에서 펼쳐진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2025-11-03     유규상 기자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1일, 탕정면 지중해마을 일원에서 ‘2025 지중해마을 문화축제(Blooming Day Market)’가 개최되었다.

지중해마을 문화축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주민주도형 문화축제로, 올해는 마을 상인의 참여가 확대되며 유럽풍 건축물이 어우러진 거리에서 펼쳐진 다양한 프로그램은 ‘아산 관광 12선’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지중해마을의 매력을 한층 더 알리는 계기가 됐다.

메인 프로그램인 ‘블루밍 데이마켓’에는 50여 명의 셀러(seller, 판매자)가 참여해 유럽 노천시장을 연상시키는 풍경을 연출했으며, ‘파워그라운드 이벤트’, ‘컬러링 타깃’, ‘풍선 리듬 런’, ‘엄마 팔씨름 대회’ 등 체험형 이벤트도 큰 호응을 얻었다.

거리 곳곳에서는 지역 예술인과 1인 1악기 동아리, 선문대 유학생팀 등이 참여한 미니 거리공연(버스킹) 공연이 이어져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워셔블 분필 드로잉 ‘리틀 피카소’, △레고로 나만의 마을을 만드는 ‘Let’s Go! 레고!’, △지중해 감성을 담은 ‘은빛 모빌 만들기’ 등 가족 참여형 체험으로 운영되었다.

이번 축제는 오는 6일까지 열리는 ‘2025 아산시 국화전시회’와 연계돼, 국화 작품이 어우러진 가을 정취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전시회장에는 분재국·조형국·화단국 등 5,000여 점의 국화작품이 전시되었고, 국화차 시음·심기 등 체험 행사도 운영된다. 또한 아산장터와 은행나무길 직거래장터에서는 지역 농특산물 판매와 홍보 행사가 열려 축제 분위기를 한층 높이고 있다.

김범수 부시장은 “지중해마을 문화축제는 주민과 상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상생의 장이자, 문화와 경제가 어우러진 아산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시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누리고,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축제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