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내년도 예산안 2조 829억 원 편성...시민 행복 최우선

- ’25년 대비 5.1% 증가, 미래전략수도 도약 및 복지·안전망 강화 집중

2025-11-04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필수 사업 중심으로 편성된 2026년도 예산안 2조 829억 원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2025년도 본예산(1조 9,816억 원) 대비 1,013억 원(5.1%)이 증가한 규모로, 미래전략수도로서 자생력을 높이고 시민의 행복을 강화하는 6대 분야에 집중 투자된다.

이번 2026년도 예산안은 지난 10월 31일 시의회에 제출되었으며, 11월 11일부터 심의를 거쳐 12월 15일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최민호 시장은 “시민의 행복과 시의 미래를 위한 필수 예산을 중심으로 편성했다”며, “예산안에 따른 관련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시정 4기 성과를 마무리하고 시민이 행복한 세종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 미래전략수도 기반 확립, 도시 경쟁력 제고

세종시는 2031년 조성될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진입도로, 배수지 등 산업단지 기반 시설 구축 설계비 46억 원을 신규 반영하고, 현재 공사 중인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에 157억 원을 편성하여 내년 완공을 목표로 경제‧산업 기반을 강화한다.

또한, 노후화된 조치원산업단지 환경 개선에 8억 5천만 원을 투입하여 근로 환경을 개선하고, 충청권 정보보호클러스터 구축(8억 원) 및 기회발전특구 조성 사업비(4억 4천만 원)를 증액하여 정보보호 선도도시 기반을 마련한다.

시민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한 친환경종합타운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기 위해 설계비 등 66억 원을 반영했으며, 새롭게 출범한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의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185억 원을 편성했다.

2. 사회 안전망 강화 및 출생‧육아 지원 확대

취약계층, 아동, 노인, 장애인 등 사회복지 분야 예산은 2025년 대비 9.2%(495억 원) 증액된 총 5,869억 원을 편성하여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집중한다.

특히, 저출생 극복을 위한 지원체계를 대폭 강화합니다. 아동수당 지급 연령이 만 9세 미만으로 확대됨에 따라 아동수당 406억 원, 부모급여 368억 원을 반영하고, 출생축하금 예산을 35억 원으로 증액했다.

이와 함께 공동육아나눔터(21억 원), 직장맘지원센터(2억 원) 등 운영비를 증액하여 서비스를 확대하고, 집현동 국공립어린이집 신규 조성 예산 8억 원을 반영했다.

노인 기초연금에 947억 원, 장애인활동지원에 192억 원을 편성하여 사회적 약자의 생활 안정을 도모한다.

3. 민생경제 활력 제고 및 문화‧체육 기반 확충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AI융합콘텐츠 창업보육센터 신설에 2억 1천만 원을 반영하여 청년 창업 및 상가 공실 해소를 지원한다.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위한 지역화폐(여민전) 발행 예산 35억 원과 소상공인 이차보전금 32억 원을 지속 지원하며, 전통시장 시설 보수에도 4천 5백만 원을 편성했다.

대중교통 혁신을 이끈 ‘이응패스’의 지속 추진을 위해 48억 원을 편성하여 시민 교통 복지를 강화한다.

문화 분야에서는 박물관도시, 한글문화도시 정체성 확립을 위해 장욱진생가 기념관 건립(70억 원), 세종한글미술관 조성(19억 원) 사업을 내년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한, 세종한글축제(8억 5천만 원), 낙화축제(3억 5천만 원), 조치원 복숭아축제(4억 2천만 원) 등 대표 축제 예산을 편성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계획입니다.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 준비를 위해 시민체육관 개보수 예산 25억 원을 신규 반영했다.

4. 안정적인 농축산 발전 및 환경 조성

농업인 생활 안정을 위해 농업인 수당 38억 원,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비 1억 원을 지원하며, 친환경종합타운과 연계한 스마트팜 조성 사업비 3억 5천만 원을 신규 반영했다.

학교급식 지원에 290억 원을 편성하여 건강한 급식을 제공하고, 세종한우브랜드 육성(1억 2천만 원) 및 노후 로컬푸드 직매장 시설 보수(9천만 원)를 통해 농축산 경쟁력을 강화한다.

5. 시민이 체감하는 안전 도시 구축

시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시민안전보험 예산을 2억 3천만 원으로 증액하여 보장 항목을 확대한다.

집중호우 예방을 위해 침수 우려 도로 및 지하차도에 자동 차단시설 설치(총 10억 7천만 원) 예산을 반영했다.

아울러 화장실 비상안전벨 설치에 1억 원을 편성하여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6. 행정서비스 시설 확충으로 시민 편의 증진

시민 생활 편의 증진을 위해 부강면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사업비 11억 원을 반영하여 본격 추진한다.

집현동 주민센터 신규 설치 예산 2억 원을 편성하여 내년 7월 개청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금남면 행복누림터 내 공립 작은도서관 조성 예산 1억 6천만 원을 반영하여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