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한국여성벤처협회와 여성벤처기업 육성 협력
사업화·기술지원·신사업 창출까지…여성벤처 지속성장 위한 기반 마련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한국서부발전은 한국여성벤처협회와 여성벤처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벤처산업 동반상생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한다.
한국서부발전은 지난달 31일 서울 팁스타운에서 한국여성벤처협회(회장 성미숙)와 ‘여성벤처 창업·성장 및 동반상생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여성벤처협회는 1998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전국 1,500여 개 회원사를 중심으로 여성벤처기업의 창업·성장 지원, 권익 보호와 정책개선, 기술사업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과 한국여성벤처협회는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글로벌 벤처 4대 강국’ 실현에 발맞춰, 여성 창업을 활성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유망 벤처를 육성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 내용은 ‘여성벤처·스타트업 육성 및 사업화 지원’, ‘동반상생 프로그램 발굴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역량강화’, ‘에너지 기술혁신 및 신사업 모델 창출’, ‘여성벤처 생태계 활성화’ 등이다.
한국서부발전은 창업 초기부터 성장 단계까지 여성벤처기업이 안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사업비 지원, 실증장소 제공, 사업화 연계 등 맞춤형 동반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발전 관련 정보와 미활용 특허, 협력기관 네트워크 등 한국서부발전이 보유한 유·무형 자원과 역량을 공유·개방해, 혁신기술 공동 연구개발과 발전 빅데이터를 활용한 에너지 신사업 창출도 적극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이정복 한국서부발전 사장은 “여성벤처기업은 높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자금·판로·네트워크 부족으로 성장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여성벤처기업들이 지속 성장해 국가 벤처 산업의 핵심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