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전지원 학생, 대전디자인어워드서 장려상 수상

2025-11-04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목원대학교는 미술교육과 3학년 전지원 학생이 대전디자인진흥원 제34회 대전디자인어워드 생성형 인공지능(AI) 특별주제 부문에서 장려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지역사회 공공공간의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고 생성형 AI를 활용한 공공디자인 교육의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전지원 학생은 미술교육과의 ‘AI기반 공공디자인’ 수업에서 진행한 프로젝트 ‘도시의 자연을 모으다, MOA’로 출품해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했다.

AI기반 공공디자인 수업은 지역사회 환경 개선을 목표로 한 실습 중심형 교과목으로, 최신 AI 생성 도구를 활용해 디자인 아이디어를 시각화하고 구체화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운영됐다.

학생들은 AI기술을 단순한 표현 도구로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창의적 사고와 사회적 가치를 결합한 디자인 솔루션을 제시했다는 게 미술교육과의 설명이다.

수상작 ‘도시의 자연을 모으다, MOA’는 대전의 상징인 목련꽃에서 영감을 얻어 유리 패널이 꽃잎처럼 겹겹이 펼쳐지는 구조로 설계됐다. 내부에는 식물 라운지와 보행 데크를 연결해 시민이 도심 속 녹색 공간에서 휴식과 체험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디자인은 지역성과 공공성을 균형 있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송현지 교수는 “이번 수상은 생성형 AI도구를 활용한 공공디자인 교육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AI 기반 디자인 교육을 통해 실질적으로 지역 환경 개선과 공공 가치 창출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