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시장 "대전 빵축제, 전국 대표 축제로"

4일 확대간부회의서 "대한민국 빵의 수도로 자리매김해야" 안전관리·내년도 예산 확보·관광 산업 통한 도시 경쟁력 확보 주문도

2025-11-04     김용우 기자
이장우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최근 성공리에 막을 내린 '대전 빵축제'를 전국 규모 축제로 확대할 것을 강조했다.

이장우 시장은 4일 주재한 확대간부회의에서 "대전을 ‘대한민국 빵의 수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국 대표 빵 축제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대전 전역의 모든 제과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소제동 및 대동천 일대로 규모를 대폭 확대해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소제동 카페거리와 대동천 일원에서 열린 ‘2025 대전 빵축제’는 16만 8천 명이 찾는 등 성황을 이뤘다.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넓어진 행사장에서 성심당을 비롯한 지역 102개 빵집이 참여했다. 일부 참여 업체는 빵축제 이후 매출이 급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구 둔산동에 위치한 쿠키 전문 업체 대표는 "올해 처음으로 빵축제에 참여했는데 축제 첫날 1시간 30분 만에 쿠키가 동이났다"며 "소문이 잘났는지, 행사 이후 오프라인과 배달 주문이 늘어 매출이 크게 올랐다"고 말했다. 

‘2025

이와 함께 이 시장은 다가오는 겨울철을 맞이한 화재 예방과 내년도 예산 확보, 관광 산업 등 시민 안전과 시정 현안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정부 예산이 국회에 제출됨에 따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심사 대응 전략도 논의됐다.

이 시장은 “예결위 위원들에게 현안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잘 설명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예결위 충청권 위원들에게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예산 증액 작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공직기강 확립도 당부했다. 이 시장은 “모임이 많아지는 시기인 만큼 음주운전 등 불미스러운 일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공직자 모두 청렴하고 책임감 있게 한 해를 잘 마무리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