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규리 시낭송 아카데미, 제25기 수료식, "시처럼 사는 삶의 동반자 되기를“ 

2025-11-04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변규리 시낭송 아카데미(원장 변규리)는 지난 3일 유성구 리엔차이에서 수료생 12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5기 수료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최영대 회장, 이유진 부회장, 신수경 총무를 비롯하여 김보경, 김원대, 민혜경, 송은채, 양명환, 이동훈,이상용 이태성, 종수진 등 12여 명의 수료생이 참석했다. 

최영대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수료식에서는 수료증 전수와 함께 우수 수료생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종수진 수료생이 개근상을, 김원대 수료생이 나눔 실천상을, 이태성 수료생이 리더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수료생들은 각자의 개성이 담긴 시 낭송과 진솔한 소감을 발표하며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태성 수료생은 김수진 시인의 시 ‘희망과 절망’을 영문으로 번역하여 낭송해 엄지척을 받았다. 

양명환 수료생(유성구의원)은 시낭송 교육을 시에 함축된 삶을 깨달게 되었다며, 윤동주 시인의 ‘서시’를 낭독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원대 수료생은 "시를 낭송해보니 '인간이고 인생이구나' 하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으며, 시 낭송 배우기를 잘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종수진 수료생은 "수업을 들을수록 시 낭송이 어려웠지만, 앞으로는 한 주에 시 하나씩은 암송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민혜경 수료생은 시를 접하며 "마음속으로 차분함이 생기는 느낌을 받았고, 변규리 원장님을 만나 행복해진 것 같다"는 진심을 전했다. 

변규리 원장은 수료식에서 수료생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전하며,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성장하는 모습이 귀하고 아름답다"고 칭찬했다. 

특히, 최근 대전시낭송예술인협회 가을축제에서 큰 감동을 주었던 하늘정원교회 김효성 목사의 시 낭송을 언급하며 다음과 같이 소감을 밝혔다. 

김효성 목사님은 동화 속에 나오는 듯한 목소리로 시를 엮어 낭송하시는데 정말 감동 그 자체였으며 목사님께서 정말 아름다운 씨앗을 많이 뿌려주시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번은 시 처럼 살아야 한다”며 “시를 통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동반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또한 "저보다도 더 훌륭하신 여러분들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성장하는 모습이 귀하고 아름답다"며, "오히려 제가 여러분들에게 배우고 성장하여 여러분들이 저의 스승인 것 같다"고 감사를 표했다. 

25기

앞으로 진행될 제26기 과정은 오는 16일부터 개강될 예정이며, 최영대 전임 회장이 다시 회장으로 추대되어 앞으로의 아카데미 운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최형순 대전시낭송예술인협회 부회장은 연말까지 협회 주요 일정인 11월 18일 시민천문대 공연, 12월 3일 송년회, 12월 27일 전국 시 낭송 대회를 안내하며 협회 가입과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