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TP, 합성생물학 바이오제조 혁신특구 포럼 개최

규제자유특구 혁신주간 맞아 LMO 제조‧생산 실증 논의

2025-11-04     김용우 기자
합성생물학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테크노파크는 4일 오후 D-유니콘라운지에서 규제자유특구 혁신주간을 맞아 ‘대전 합성생물학 기반 첨단 바이오제조 글로벌 혁신특구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중소벤처기업부가 규제특례 실증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운영하는 ‘규제자유특구 혁신주간’의 일환으로 개최됐으며, 중기부, 질병관리청, 대전광역시, 합성생물학 기반 첨단 바이오제조 기업 및 전문가 등 특구사업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LMO(유전자변형생물체) 관리·이행 체계 현황 ▲LMO 위해성 심사 사례 ▲법률‧보안 컨설팅 등 상업용 LMO 기반 제조·생산 실증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며 협력을 논의했다.

대전시는 지난 5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국내 최초 ‘합성생물학 기반 첨단 바이오제조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되면서 본격적인 실증과 사업화에 착수했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규제자유특구를 고도화한 모델로 첨단 기술 실증뿐 아니라 인증·글로벌 진출까지 사업화 전 과정을 지원하는 클러스터다.

합성생물학

대전TP는 실증을 통해 산업용·식품용·농림축산업용으로 적합 통보된 생산공정(1등급 시설)에서 제조된 LMO를 보건의료용 위해성 심사에 활용할 때 중복 자료 제출을 생략할 수 있는 법령상 특례*를 적용받아 기업의 심사 기간을 단축하고 사업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유전자변형생물체법」 제7조의2 및 시행령 제4조의3제2항

아울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대전TP 등 특구 사업기관들은 합성생물학 기반 바이오파운드리와 공공 LMO 생산시설(베타시설)을 연계해 기존 바이오 제조 공정보다 생산 속도·규모·효율을 높이고, LMO 기반 제조·생산 플랫폼을 통해 안전성 검증을 병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김우연 대전TP 원장은 “이번 포럼은 특구 참여 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증과 사업화에 필요한 협력 구조를 확인한 의미 있는 자리”라며 “대전TP는 기업, 기관, 관계부처 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합성생물학 기반 바이오제조 생태계가 대전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 주기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