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어린이박물관 심포지엄, ‘어린이의 마음, 뮤지엄과 만나는 법’ 성료

2025-11-04     최형순 기자
2025년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국립박물관단지 통합운영지원센터(이사장 정갑영) 국립어린이박물관이 지난 3일 「2025 국립어린이박물관 심포지엄 : 어린이의 마음, 뮤지엄과 만나는 법」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어린이의 마음’을 주제로, 어린이의 정서적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박물관의 역할에 대해 모색하고, 관련 전시 및 교육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전국의 어린이박물관 관계자와 연구자 등 72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심포지엄은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이해연 교수의 기조강연 <아이들 마음의 숲에서 나누는 대화>로 시작됐다. 이 교수는 어린이의 정서 발달을 이해하기 위한 체험적 접근 방식을 제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고유민 학예연구사(국립현대미술관)는 예술적 경험을 통한 내면 성찰 공간 <마음_봄> 사례 ▲이영신 학예연구사(국립중앙박물관)는 어린이 대상 문화유산의 감정적 체험을 전시로 개발한 사례와 관람객 반응에 대해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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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발표에서 ▲김이삭 관장(헬로우뮤지움)은 ‘알파 세대의 마음을 읽는 법’과 그 시도에 대해 소개하며 문화·예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홍해지 학예연구사(국립어린이박물관)는 사회정서학습 프로그램 <용기 서랍> 사례가 주는 의미에 대해 발표했으며, ▲김태은 교수(한양사이버대학교)는 아동 놀이치료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실천적 사례를 제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권순관 교수(서일대학교)를 좌장으로, 김연희 교수(국민대학교), 한영미 교수(국립공주대학교)가 토론자로 참여하여 발표자 및 참가자들과 함께 박물관의 사회적 역할과 어린이 정서 지원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이어갔다.

국립박물관단지 김진희 전시교육실장은 “이번 2025년 국립어린이박물관 심포지엄은 우선적으로 어린이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 어린이박물관의 전시와 교육의 출발점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으며, 이번 논의 결과를 향후 박물관 운영 방향 설정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