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충남도 남부출장소 운영, 후한 점수 줄 수 없어"

4일 금산군 언론인 간담회서 개선 필요성 시사 "교통 효율성 떨어져, 고민 속에서 검토 중"

2025-11-04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금산 = 조홍기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충남도 남부출장소 운영의 비효율성을 지적하며 개선 필요성을 시사했다.

김 지사는 4일 민선 8기 4년 차 시군 방문 열 네번째 일정으로 찾은 금산군 언론인 간담회에서 “남부출장소 운영은 후한 점수를 줄 수 없다”고 운을 떼며, “논산·계룡·금산이 지리적으로는 동남권에 붙어 있지만, 교통이 서로 편리하지 않아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김태흠

이어 그는 “이 문제를 두고 고민 속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의 이 같은 발언은 남부출장소의 조직 운영 및 기능 재편을 둘러싼 논의에 다시 불이 붙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12명 가량이 근무하고 있는 충남도 남부출장소는 금산군 진산면에 위치해 있으며, 금산·계룡·논산 등 남부권 지역의 행정업무를 분담하고 있다. 그러나 출장소의 위치나 기능이 실질적인 지역 행정 효율성 제고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언론인 간담회와 도민과의 대화를 진행한 후, 친환경 양수발전소 예정지 현장을 방문하고 금산소방서 행정동 준공식 행사에 참석했다.

금산 친환경 양수발전소 예정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김 지사는 “양수발전을 통한 에너지 전환으로 국가 탄소중립경제를 선도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