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의원, 첨단산업 인재 확보, 대한민국의 길 모색

이공계 인재 품귀 위기 해법 찾는다... 여야 의원 및 전문가 한자리에

2025-11-05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김종민 의원(세종시갑,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위기에 처한 한국 첨단산업 인재 확보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국회 토론회를 개최한다.

오는 5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첨단산업 인재확보, 대한민국의 길"을 주제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교육위원회 등 여야 의원들이 공동 주최하며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 한국 첨단산업, '인재 품귀'로 혁신 동력 적신호

현재 대한민국은 심각한 이공계 인재 품귀 현상으로 혁신 생태계의 성장 동력에 위기가 닥쳤습니다. 젊은 인재들의 '의대 쏠림 현상'과 더불어, 기존 이공계 인력마저 열악한 근무 여건과 부족한 연구 네트워크 등의 문제로 해외 이직을 고려하는 실정이다.

실제로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30 이공계 인력의 70%가 '향후 3년 내 해외 이직을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는 한국이 고성능 GPU 등 첨단 장비를 확보하더라도, 정작 이를 활용할 '사람'이 없어 AI 3대 강국 도약이 '공염불'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진다.

■ 중국 인재 전략 집중 조명 및 한국형 해법 논의

이번 토론회는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모색한다. 특히 지난 8월 큰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던 KBS 다큐인사이트 <인재전쟁> 편에서 중국의 인재 확보 전략을 심층 취재했던 정용재 PD가 발제자로 나서, '천인계획' 등을 포함한 중국의 차별화된 인재 확보 전략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토론회에서는 금전적 보상 체계 혁신, 연구개발 투자의 실효성 강화, 기술 창업 기반 확충, 그리고 혁신 생태계 확장을 위한 중장기적 정책 설계 등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다양한 해법들이 논의된다.

학계 전문가 패널들은 한국 이공계가 당면한 위기를 어떻게 기회로 전환할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더불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교육부의 인재 정책 담당 부서가 참석하여 학계와 언론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이를 향후 정부 정책 방향의 실마리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 여야 협치로 첨단산업 인재 육성 모멘텀 마련

이번 토론회는 과방위 간사 최형두 의원, 산자위의 김종민, 장철민, 정진욱, 허성무 의원, 교육위의 진선미, 고민정, 박성준 의원 등 다수의 여야 의원이 공동 주최하며, 국회 차원의 초당적인 인재 확보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토론회를 제안한 김종민 의원은 "지금 한국의 첨단산업은 인재의 힘으로 버티는데, 사람을 키우지 못하면 산업이 자라지 못한다"라며, "과학기술 인력의 터전이 말라가는 현실을 되돌이킬 시간이 많지 않다"고 현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제는 국회가 나서야 할 때"임을 역설하며, "이번 토론회를 바탕으로 해외 인재가 돌아오고, 첨단산업의 인재를 풍성히 성장시킬 모멘텀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