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2025 SCH E-FESTA’ ...공학교육혁신 성과 확산

창의융합형 공학 인재 양성으로 미래 기술혁신 이끈다

2025-11-05     유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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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순천향대(총장 송병국)는 이달 4일부터 5일까지 교내 멀티미디어관에서 공학교육혁신센터 주관으로 ‘2025 SCH E-FESTA’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공학 계열 학생들의 창의적 종합설계 능력을 평가하고, 공학교육혁신지원사업의 성과를 확산·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34회 공과대학 학술제’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공과대학 작품전시 170여 점 △캡스톤디자인 우수작품 전시 21점 △SCH 엔터프라이즈 데이 △지역 산업체 소개 및 홍보 △기업·학생 간 취업상담 등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공과대학 작품전시에서는 AI, 바이오, 센서, 데이터, 로보틱스 등 첨단 융합기술을 활용한 창의적 연구성과가 선보였다. 학생들의 이러한 융합적 시도는 기술과 의료, 복지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새로운 공학의 방향을 제시하며, 순천향대가 AI 의료융합 선도 대학으로 나아가는 비전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제19회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는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선보인 우수작들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대상(총장상)은 디스플레이신소재공학과 신동빈·조민서 학생의 ‘Next-GEDD’팀이 개발한 ‘저온 구동 Zn 기반 가역적 금속 증착 스마트 윈도우’가 수상했다. 해당 작품은 극저온에서도 작동 가능한 DMF 기반 스마트 윈도우로,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사생활 보호 기능을 구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상(총장상)은 정보통신공학과 ‘MOIT’팀(박원규 외 9명)의 ‘취미 매칭 소셜 플랫폼’이 차지했으며, 두 팀은 오는 11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2025 공학페스티벌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특히 ‘SCH 엔터프라이즈 데이’에는 ㈜에스에프에이, ㈜티앤아이컴퍼니 등 디스플레이·반도체 산업 분야 8개 기업이 참여해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심사와 기업홍보, 취업 토크콘서트를 진행하며 산업체와의 교류를 강화했다.

행사장에는 VR체험, 미니로봇 축구, 퍼스널컬러 진단, AI 타로, 포토부스 등 체험존도 운영되어 학생 중심의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임종민 공학교육혁신센터장은 “이번 E-FESTA는 산업 수요를 반영한 창의융합형 공학 인재 양성의 장으로, 공학교육혁신사업의 성과를 널리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지산학 협력을 강화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을 선도할 실무형 공학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향대 공학교육혁신센터는 산업체 수요 기반 공학교육시스템 구축 ,캡스톤디자인 중심의 공학 역량 강화, 융합 신기술 교육프로그램 운영, 공학교육인증제 기반의 품질 관리 등을 통해 현장 중심의 공학 교육과 공과대학 특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