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바이오헬스 전문가와 함께하는 현장이야기 개최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대학교는 바이오헬스 혁신융합대학사업단이 ‘COSS TALK CONCERT-바이오헬스 전문가와 함께하는 현장이야기’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바이오헬스 산업의 다양한 현장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들을 초청해 학생들에게 산업의 실제 변화와 진로 설계의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교과서 속 개념이나 통계가 아니라, 정책·연구·산업·창업의 각 영역에서 바이오헬스 산업이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를 생생히 전달해 학생들의 이해를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는 단순한 특강이 아닌 학생 사회자가 직접 패널에게 질문을 던지고 사전에 수집된 30여 개의 질문 중 일부를 현장에서 무작위로 추첨해 묻는 참여형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바이오헬스 관련 전공 학생을 비롯한 다양한 전공의 학생 60여 명이 참석해 산업 간 융합의 가능성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서경원 전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원장(현 서울대학교 약학교육연수원 부원장), 송재동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개발상임이사(현 토마스의료재단 고문), 현재룡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기획상임이사(현 대전대학교 보건의료경영학과 교수), 박준표 보건복지부 R&D 평가위원(㈜리엔 대표이사) 등 바이오헬스 산업의 각 분야 전문가 4명이 패널로 참석했다.
행사는 우리나라 건강 시스템의 현황과 과제, AI‧빅데이터 기반 기술 혁신, 미래 인재상과 대학생의 역할, 전문가가 전하는 한마디 등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됐으며 패널 간 자유로운 의견 교환과 학생들의 질문이 어우러지며 활발하게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학생이 직접 사회를 맡아 패널과 질의응답을 주도했는데 학생들은 행사 전 사전질문을 제출하며 식약처 입사 준비 방법, AI 기반 건강보험 평가 효율화, R&D 분야 진출을 위한 역량 등 진로와 산업 변화를 중심으로 한 질문을 남겼고 전문가들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조언했다.
안요찬 사업단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진로특강이 아니라 대학 교육과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실질적 소통의 장이었다”며 “전문가와 학생이 같은 눈높이에서 바이오헬스 산업의 미래를 이야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이 협력해 학생들이 산업의 흐름을 직접 체감하고, 전공과 진로를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현장 기반의 비교과 프로그램과 글로벌 진출형 교육 과정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