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원도심에 ‘소제동 레일아트’ 조성…거리화랑 제막식 개최

2025-11-05     김용우 기자
거리화랑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사회혁신센터는 원도심 골목길 활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 거리화랑 소제동 레일아트 제막식을 5일 대전 동구 소제동 후루룩대전 앞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충남대학교 스마트건축공학과와의 협약을 바탕으로 추진된 공공미술 사업으로, 골목길에 철길 벤치와 조명을 설치해 원도심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대전의 상징인 ‘꿈씨’ 조형물도 함께 설치되어 지역민과 방문객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충남대학교 스마트건축공학과의 기획·설계 ▲한남대학교 경찰학과의‘셉테드(CPTED)’기법 적용을 통한 안전 강화 ▲지역 건축사 및 기업의 참여로 추진되었으며, 이를 통해 대전의 지(地)·산(産)·학(學) 협력 성과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거리화랑

사업은 지난 6~7월 원도심 활성화 프로젝트 공모 사업에서 최종 선정되었으며, 8월부터 9월까지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쳐 설치 장소를 확정했다. 또한 대전관광공사와 협의해 지역 대표 캐릭터 꿈돌이 활용 방안도 마련했다.

이번에 설치된 작품은 소제동의 특성을 살린 기관차형 벤치로, 단순한 쉼터를 넘어 골목을 밝히는 문화적 장치다. 벤치에는 셉테드(CPTED) 조명과 태양광 패널이 적용돼 지속가능한 전력이 공급되며, QR코드를 통해 소제동의 역사와 맛집, 지역정보도 안내한다. 설치 이후에는 웹페이지를 통한 주기적 모니터링으로 작품 관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제막식에는 지(地) 분야에서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 이상호 대전사회혁신센터장, 김용원 대전관광공사사장, 산(産) 분야에서는 정태일 ㈜관사마을 대표, 김재범 쿠파건축사사무소 대표, 조영래 아트앤호프 대표, 서현창 ㈜삼광 대표가 함께한다. 또한 학(學) 분야에서는 채정우 충남대학교 ESG센터장과 이강민 스마트시티 건축공학과 학과장, 함께해 의미를 더한다.

 이상호 사회혁신센터장은 “소제동 레일아트는 단순한 설치물이 아니라 지역민과 예술, 기업과 학계가 함께 만든 원도심의 새로운 상징”이라며, “대전의 골목이 더욱 밝고 안전하며 매력적인 공간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