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국내대학 최초 공군 수송기 성능개선 사업 감항인증 수주

2025-11-05     이성현 기자
한남대학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남대학교 무인기융합연구센터가 국내대학 최초로 ‘수송기용 지형인식경보체계 성능개선 사업’의 감항인증 사업을 공식 수주했다.

이번 수주는 대학의 학술적 연구역량에 실무형 인증·시험 능력을 결합해 항공안전 기술을 상용·군사 분야에 적용하는 선도적 사례라는 평가다.

5일 한남대에 따르면 국방기술품질원이 발주한 공군 ‘수송기 탑재형 지형인식경보체계 성능개선 사업’은 한남대와 헬리코리아가 컨소시엄으로 수주했으며 한남대 무인기융합연구센터는 인증기준(형식증명 기준) 분석, 인증 계획(Certification Plan)작성, 시험 프로그램 수립, 시험데이터 수집·분석, 규제 증빙 문서(Compliance Report) 작성, 항공기 통합 시험 등 감항인증을 담당하며, 헬리코리아는 성능개선을 담당하게 된다.

한남대는 인근 항공사·제작사·시험기관과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해 설계 검증과 소프트웨어 검증, 환경·구조시험 등 감항 요구사항을 체계적으로 충족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관련 시험 인프라와 국제 규격에 준하는 시험 환경을 확보해 신뢰도를 확보할 계획이다.

무인기융합연구센터의 이번 수주로 중소 항공기업과 협력해 국내 개발 체계 역량을 강화하고 시험과 인증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등 국내 항공 안전성 사업에도 큰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이준원 무인기융합연구센터장은 “대학이 항공감항 분야의 실무적 인증 사업을 수주한 것은 우리 센터가 보유한 시스템 엔지니어링·센서융합·시험평가 독보적인 역량과 공정성을 정부와 공공연구기관이 인정한 결과"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과 연구진이 실무 수준의 인증 프로세스와 고난도 시험 경험을 축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